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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103 태백산 일출산행 1

2011. 3.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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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5일.

2009년 부터 가보고 싶었던 태백산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혼자서는 용기가 나지 않던 차에 친구 하나(신군)가 동행하기로 해서 급조된 산행이다.

무박여행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일박 이일 태백산 일출산행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산행 코스는 유일사- 유일사 쉼터- 장군봉- 천제단- 망경사- 반재- 당골광장 이다.

처음이라서 제일 무난한 코스를 택했다.

 

 

 

우리는 토요일 오후 네시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기로 했다.

 

 

 


소풍 가는 초딩처럼 들뜬 마음을 맥주 한잔에 달래며 수다를 떠는 사이 기차는 네시간여를 달렸다.

 

 

 


저녁 8시경 우리는 태백역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태백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한우는 한번 먹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택시를 타고 태성실비 식당으로 향했다.

 

 

 


태성실비식당 입구...기차안에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나름 맛집이라고 나온 집이다.

 

 

 


한우 모듬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이미 떨어진 상태라서 할 수 없이 갈비살 2인분을 주문하였다.

 

 

 


딱 보기에도 마블링이 좋은 갈비살 2인분이 나왔다. 일인분은 200g. 보통 일인분 하면 150g 혹은 180g 인데 이곳은 200g이다.

 

 

 


연탄불에 올려 고기를 굽니다. 은은한 연탄불에 올리자 마자 갈비살이 예쁘게 익어간다. 한점을 맛 보니 맛이 기가 막힌다.

평소 한우를 자주 먹지 않아서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연탄불에 구운 태백 한우는 등급은 모르겠으나 정말 맛있다.

둘이서 연신 맛있다를 연발 하면서 한우 이인분과 소주 두병으로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쳤다.

 

 

 


배도 꺼칠겸 길을 걸어 황지 연못까지 왔다.

 

 

 


낙동강 발원지로 알고 있는 황지 연못.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원래부터 작은 연못으로 알고 있었는데 직접보니 정말 작다. 황지 연못을 잠시 둘러 보고 우리는 태백 시장을 둘러 보기로 한다.

 

 

 


황지자유시장에 들어 섰다.

 

 

 


 

이미 영업이 끝난 쓸쓸한 자유시장 골목을 걷는다.

이제는 내일을 위해 자야할 시간. 저녁식사 후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모텔로 들어가기로 한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모텔 안으로 들어간다. 하룻밤 4만원이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다. 깨끗하고 나름 만족 스럽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맥주 한잔을 하고 우리는 잠을 청한다.

나는 내일 일출 산행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인지 자다 깨다를 반복하였다.

이렇게 잠을 설쳐서 산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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