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611 이태원 탐방 (1): 처음으로 이슬람 사원에 방문하다.

2016. 12. 25.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11월 27일, 일요일.

오늘은 마눌님과 이태원 걷기를 해 보기로 했다.

사실 서울 살면서도 이태원에 몇 번 가보지 못했다.

어렸을 적엔 이태원이 어떤덴지도 잘 몰랐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이태원 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태원은 밤문화가 정수이긴 할텐데 우리는 낮문화라도 좀 느껴보고 싶다.

처음 방문할 곳은 이슬람 사원과 우사단길이다.

 

 

 

 

 

우사단길 지도(퍼 온 지도입니다)

 

 

 

 

 

이태원 둘러 보기 전에 아침부터 먹어야 한다.

원래 계획은 이태원에 있는 요르단 음식점 페트라에 가려 했는데, 전철 타고 이동 중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이태원역에서 삼각지역이 멀지 않고 삼각지역에 유명한 대구탕집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해 보니 그 대구탕의 이름은 원대구탕.

삼각지역 14번 출구로 나온다.

 

 

 

 

 

바로 만나게 되는 골목에 원대구탕이 있다.

오전 11시반경 원대구탕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 원대구탕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85

 

 

 

 

 

대구탕 1 인분+ 대구내장탕 1인분 주문.

맛, 양,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삼관왕이다.

다만 이모?님들 영접하기가 좀 어렵지만 이런 로칼스러운 식당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동사리 하나 투하.

 

 

 

 

 

마무리 볶음밥까지 거하게 먹고 일어선다.

 

 

 

 

 

다시 전철을 타고 이태원역 3번 출구로.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까지는 250m.

우리나라에 여기 말고도 이슬람 사원이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이쪽길로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할랄 푸드 음식점이다.

 

 

 

 

 

길을 따라 오르다가 좌회전.

 

 

 

 

 

Murree 라는 무슬림 푸드 음식점이 나온다.

 

 

 

 

 

이건 인도 음식점, 리틀 인디아 서울.

 

 

 

 

 

터키 음식점인 쌀람은 꽤 고급스러워 보였다.

 

 

 

 

 

드디어 나타난 이슬람 사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를 마지막 사도로 믿는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예수는 수많은 사도중에 한 분으로 여긴다고 한다.

유일신을 믿는 삼대 종교인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결국 믿는 신은 그 분 뿐일텐데.

 

 

 

 

 

우상 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에서는 이런 기하학적 문양들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서울의 한 가운데인 이태원에서 만나는 모스크와 무슬림들은 참으로 낯선 풍경이다.

 

 

 

 

 

너무나 낯선 광경에 내가 마치 이슬람 국가에 방문한 이방인이 된 것 같아서 오래 머무르기에 좀 불편한 상황이었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평화로운 방식으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