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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요나고

1704 요나고 1일: 오션 온천에서 힐링 타임을 갖다.

2017. 5.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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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카이로에서 오후 4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요나고 역으로 돌아왔다.

다음 스팟은 가이케 온센.

일본 여행 중 꼭 한번은 온천욕을 해 보고 싶었기에 이번 요나고 여행에 온천욕을 코스에 넣었다.

 

요나고 역 앞 3번 정류장에서 가이케 온센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오후 4시 33분 버스에 탑승하기로.

 

요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를 달려서 가이케 온센 간코 센터에서 하차.

* 일본 버스 이용하는 법: 뒤쪽 문으로 탑승-> 티켓 기계에서 티켓을 뽑고-> 앞쪽문으로 내리면서 요금을 낸다.

그런데 우린 티켓을 뽑지 못해서 어째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결론은 우리가 탄 요나고 역이

첫 출발지 였기 때문에 티켓을 뽑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우린 그냥 내릴 때 요금만 내면 되는 것이었다.(버스비는 1인 290엔)

 

오후 5시경 가이케 온센 칸코 센터에 도착.

돌아갈 버스 시간표를 꼭 숙지해야 한다.

평일에는 오후 9시 25분이 막차인데 요거 놓치면 대박 사건.

 

가이케 온센 온천탕을 검색해 보면 대부분 오유랜드를 가셨던데 나는 바다가 보이는 온천탕에서

온천욕을 하고 싶었다.

오유랜드는 너무나 평범한 온천탕이라 끌리지가 않았다.

검색에 검색을 통해서 히카에리 오션 온천이라는 곳을 알아 냈다.

 

해안가 까지 걸어간 후에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오션 온천이 나올 것이다.

 

오후 5시 15분경 오션 온천에 도착.

동남아 리조트를 닮은 독특한 외관 덕에 찾기가 수월했다.

* 오션 온천 위치

https://goo.gl/maps/T9T8MCFmzjfqwyzJA

 

Ocean One Day Onsen · 3 Chome-2-46 Shinkai, Yonago, Tottori 683-0801 일본

★★★★☆ · 데이 스파

www.google.com

 

이용요금은 1,340엔으로 오유랜드에 비하면 좀 비싸지만 모든 비품(수건, 가운 등)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동남아 고급 리조트를 닮았다.

 

안으로 입장.

 

일인당 한개의 바구니를 받았는데 안에는 큰 수건 하나, 작은 수건 하나, 가운이 들어 있다.

큰 수건의 용도는 몸을 닦는 것일 테고 작은 수건의 용도가 궁금 했는데 다른 일본인들을 스캔해 보니

작은 수건은 이동 중 주요 부위를 가리는데 사용하더라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니깐 우리도 그들처럼 작은 수건을 이용하였다.

그런데 탕을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탕을 드나 드는 걸 보고 약간의

컬쳐 쇼크를 받긴 했다. ㅋㅋㅋ

 

요 1층에는 휴게실이 있는데 휴게실 안에는 만화책, 컴퓨터, 자판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남탕과 여탕이 매일 바뀌는데 오늘은 남탕이 2층이다.

 

2층은 탈의실과 실내탕, 실외 노천탕으로 구분 되어 있다.

위 사진은 실외 노천탕인데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잽싸게 한컷 찍을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 모두 최고의 힐링 타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시간만 넉넉하다면 여기서 밤 늦게까지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나는 바다를 바라 보고 해풍을 맞으면서 온천욕을 하고 있으니 정말 이 보다 좋은 호사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충분한 시간의 온천욕을 즐기고 가운으로 갈아 입은 후에 일층으로 내려가 보니 일층 한켠에는

여러가지 메뉴의 식당이 있다.

 

이 동네의 우유가 유명하다고 해서 자판기에서 우유 두개를 뽑아서 조금씩 맛만 봤는데 역시 명성대로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그냥 한병씩 사서 마셔 볼껄 하는 약간의 후회가 들기도 했다.

 

온천욕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어둑 어둑해 지고 있다.

 

우리는 다시 가이케 온센 간코 센터에 돌아왔다.

간코 센터 바로 옆에 족욕탕이 있는데 우리는 온천역을 하고 왔으니 이용할 일은 없다.

이제 우리는 오후 6시 57분 출발 버스를 타고 요나고 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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