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705 연남동 연트럴 파크를 산책하다.

2017. 7. 2.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5월 5일.

몇년 만에 연남동 연트럴 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블로그 검색해 보니 2014년 방문한 이후 첫 방문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의 흐름은 기억의 흐름보다 빠르다.

다시 찾은 연남동은 경의선 철길이 잘 정비되어 공원으로 거듭나있다.

또한, 이전 방문 때보다 훨씬 많은 음식점과 카페, 술집들이 어울려져 마치 유럽의 한동네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한다.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한 몫을 할 것이다.

점심은 베트남 노상식당에서 맛있는 쌀국수를 먹었다.

프렌차이즈 베트남 식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반가운 고수가 무한대?로 널려 있어서 무척 반가왔다.

칼칼한 쌀국수를 먹은 후 연트럴 파크를 끝까지 산책했다.

아직 나무가 어려서 제대로 된 그늘이 없는게 좀 아쉬웠다.

간식으로 핵스테이크에서 스테이크와 맥주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꽤 맛이 좋아서 줄서서라도

먹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유명세에 비해 과평가된 곳이 많은데 이 핵스테이크는 내가 봐도 꽤 맛이 좋고 양도 푸짐한 것 같다.

잠시 동진 시장 주변 골목을 산책했는데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이 들어서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이곳도 젠트리피케이션을 겪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는 확실히 아재는 아재인가 보다.

마지막으로 지인이 추천해 준 푸하하 크림빵을 몇 개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과 푸하하 크림빵을 먹으면서 연남동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젠 나들이를 같이 갈 수 없는 아들을 위해 밖에 나갔다 들어올 때면 뭐라도 하나 들고 오는 것이 예의일 듯 싶다.

연남동이 더이상 발전 안했으면 하는 것이 내 이기적인 바램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