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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타이완 북동부

1707 대만 패키지 1일: 인천 출발, 대만 도착, 쇼핑, 재춘관 발마사지

2017. 9.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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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30일, 대만 패키지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대만행 비행기 출발 시각은 오전 8시 5분이고, 온누리 여행사 미팅 시각은 오전 6시다.

출국 수속을 일찍 마치고 라운지라도 들르려면 공항에 최소 오전 5시반까지는 도착해야 하고 그러려면

집에서 오전 4시에는 출발을 해야만 한다.

나와 마눌님은 여행의 긴장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과 대만 태풍 소식 등으로 뒤숭숭해서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전 1시 반경 태풍 때문에 비행기 출발 시각이 12시로 변경 되었다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게 되었다.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뜰 수나 있을까 싶어 심란 했지만 그래도 비행 스케줄이 미뤄져서 몇 시간 눈을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그리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오전 6시경 기상하고 7시 출발하여 8시 40분경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 이번 여행은 7월 30일~8월 2일의 3박 4일 일정이다

 

공항에 도착하여 오렌지 맨에게 발레 파킹을 맡기고 공항 안으로 입장하여 장모님을 만나고 여행사 부스에서

프린트도 받고 티켓팅도 하고 포켓 와이파이도 찾고 하다 보니 피로가 밀려 온다.

그래도 비행 출발 시각이 미뤄지는 바람에 몇 시간 눈 붙인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장모님 덕에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여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 안으로 들어가서 간단한

면세품을 찾았다.

비행 스케줄이 바뀌면서 탑승동 출발이 본동 출발로 바뀌었고, 그동안 주로 이용했던 본동 서편 면세품 인도장이

아니라 동편 인도장을 이용해야만 했다.

 

원래는 본동 서편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하려 했는데, 동편 면세품 인도장을 이용하다 보니 동편 라운지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런데, 동편 안내 지도를 보니 허브 라운지만 표시되어 있었다.

동편에는 허브 라운지 밖에 없는 걸로 생각되어서 그냥 허브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와 마눌님은 pp카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장모님은 다이너스 가족 카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아들만 결제하면 된다.

그런데 입장 하면서 직원들에게 물어 보니 이쪽(동편)에도 마티나 라운지가 있다는 것이다.

뭐 이미 입장을 했으니 어쩔 수 없고 허브 라운지를 잘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저가항공인 이스타 항공은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아침을 해결해야만 한다.

나름 배불리 먹고 와인도 한잔 하면서 이번 대만 여행이 성공적이길 빌어 본다.

 

내가 마신 화이트 와인은 칠레산 비나 마이포 샤도네이 였다.

 

허브 라운지를 즐긴 후에 마티나 라운지도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아들은 허브 라운지에 혼자 남아 있기로 하고 나와 마눌님, 장모님만 마티나 라운지에 가기로 했다.

 

허브 라운지에서 배를 채웠기에 마티나 라운지에서는 잠시만 머물다 나왔다.

탑승 게이트 근처에서 탑승을 기다리는데 비행시각이 공항 사정으로 한시간 딜레이 된다는 방송이 나온다.

결국 오전 8시 출발에서 오후 1시 출발로 5시간 딜레이 되는 것이다.

딜레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저 무사히 대만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생각했다.

패키지 여행이니까 비가 오더라도 어디든 관광을 시켜 주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2시 30분경 이스타 항공 비행기에 탑승.

전형적인 3-3 배열이다.

저가 항공 답게 앞뒤간 간격은 좁았지만 2시간 반 정도만 참으면 되니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당연히도 우리나라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다.

 

두시간여 비행한 후에 도원 국제 공항에 착륙하려 하는데 역시나 날이 흐리다.

 

오후 2시 반경 도원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이동 중.

공항 상부 구조가 멋져서 한장 찍어 보았다.

 

* 공항 안에서 환전

200 달러-> 5923 위안

 

입국 수속을 마치고 가이드를 만났는데 이번 가이드 느낌이 아주 좋다.

다른 패키지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마눌님이 캔커피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자판기에서 뽑으려 했는데

지폐는 들어가지 않는다.

자판기 옆에 있는 동전 교환기에 지폐를 넣고 뭔 스위치를 눌렀는데 기가 막히게도 무슨 카드 같은게 나옴. ㅠㅠ

나는 마눌님한테 캔커피 뽑는거 포기하라고 했는데 의지의 마눌님 인포메이션에 가서 카드를 동전으로 바꿔옴.

그래서 결국 캔커피 득템(캔커피는 30 위안)

 

투어 버스를 타러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긴 했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투어 버스에 탑승하는데 버스가 특이하게도 이층 버스였다.

1층은 짐 싣는 곳이었고 2층은 사람이 타는 곳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버스 상태가 좋아서 편안한 여행이

될 것 같다.

가이드는 우리가 예정보다 5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태풍으로 인해 왠만한 관광지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일정을 변경할 것이고 어떻게든 일정을 다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 어제는 태풍이 대만을 강타해서 피해가 컷다고 한다. 더구다나 두번째 태풍이 상륙 중이라고 한다.

50년만의 쌍둥이 태풍이라니. ㅠㅠ

어제 대만 북동부를 강타한 태풍은 9호 태풍 니산 이라고 하고, 다시 오는 태풍은 10호 태풍 하이탕 이라고 한다.

 

* 원래의 일정은

1일: 인천 출발-> 대만 도착-> 국립고궁박물관-> 충열사-> 중정기념당-> 용산사-> 야시장// 옵션은 101 타워

2일: 화련 관광-> 칠성담 해변

3일: 스펀역에서 천등 날리기-> 지우펀-> 야류 지질 공원// 옵션은 발마사지 체험

4일: 대만 출발-> 인천 도착

인데 오늘 3일차 오후 일정을 진행한다고 한다.

 

첫번째 일정은 놀랍게도 쇼핑. ㅋㅋㅋ

 

간판을 보니 롬버스 주얼리.

 

안으로 입장.

 

옥 관련 제품을 파는 곳 같다.

*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문창비취 라고 한다.

 

악세사리에 관심 없는 나는 취옥배추 사진이나 찍어 본다.

 

고궁박물관에서 매우 유명한 취옥배추 복제품을 여기서 실컷 보아야 겠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중.

타이베이 시내 건물색이 우중충한 이유는 잦은 태풍 때문에 보수 & 관리를 잘 안해서 그렇다고 한다.

어쩐지 건물들이 한결같이 볼품이 없다고 느껴지긴 했다.

 

오늘의 두번째 일정도 쇼핑. ㅋㅋㅋ

백화점 내에 위치한 라졸라 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쇼핑몰 입구에 있는 이것은 벽사 라고 한다.

* 벽사

중국의 공상적인 동물. 벽사는 ‘사예()를 물리친다’ 즉 마귀를 쫓는다는 뜻으로 벽사수()라고도 한다.

그 모양은 범과 비슷하나 뿔을 가진다.

천록(祿鹿)과 쌍을 이루고 벽사는 쌍각, 천록은 일각으로 한다.

한대 이후의 종,인뉴(⇒<뉴[鈕]),대구()등의 장식에 쓰이고 진묘()를 위해 능묘 앞에

놓여졌다(⇒석인∙석마). 또 건축의 용마루 장식의 일종으로 쓰여 창수()라고 부른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이 쇼핑몰의 주력 상품은 게르마늄 팔찌 였는데 불행히도 일행 중에 사는 분은 없었다.

 

요건 ㅎㄷㄷ한 가격의 산호 목걸이(아마 1억원 정도? 라고 하셨던 것 같다)

라졸라 옆에 잡화점이 있어서 과자, 달리치약 따위 몇개를 구입하였다.

 

세번째 일정은 발마사지.

업소명은 재춘관.

옵션 상품인데 저렴한 패키지 특성상 요런 것 정도는 해 주는게 예의다.

우리 가족은 아들 빼고 셋이서 이 옵션을 하기로 했다.(1인 30달러)

 

그간 동남아에서 받았던 마사지완 다르게 하얀 가운을 제대로 갖춰 입은 젊은이들이 손에 장갑을 끼고

정성껏 발마사지를 해 주는데 발에서 아픈 곳을 위 프린트물과 매치 시켜 보면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뭐 난 다 아프다. ㅠㅠ

이런 걸 그다지 신뢰하진 않는데 위와 연관된 곳을 누르니 신기하게도 소화가 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몸에는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 괜찮은 체험이었다.

팁 1달러를 주고 밖으로 나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 일정은 저녁 식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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