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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타이완 북동부

1707 대만 패키지 2일: 기차 타고 화련으로 이동, 칠성담 해변 관광

2017. 9.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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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31일, 여행 2일째이다

원래 오늘의 일정은 화련(화롄) 관광과 칠성담(치싱탄) 해변 관광 뿐이었는데, 우린 반나절 늦게 일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정에 변화가 있다고 한다.

수정된 오늘의 일정은

기차 타고 화련으로 이동-> 칠성담 해변-> 화련 관광

-> 기차 타고 송산역(쏭샨역) 으로 이동-> 자오궁(자우궁)-> 라오허제 야시장

이 되었다.

오늘 하루도 무척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은데 하늘이 도와줄지 어떨지.

 

오전 6시 기상하여 6시 30분 조식당으로 향했다.

 

조식당의 수준은 so so.

 

그다지 먹을게 많지는 않았으나 뭐든 남이 해주는 음식은 감사히 먹어줘야 한다.

 

후식으로 수박과 용과 까지 맛있게 먹고 일어선다.

 

오전 8시에 버스에 탑승하여 9시경에 타이베이 역에 도착하였다.

타이베이역(타이베이처짠)은 타이베이 교통의 중심지이다.

아마도 자유여행을 왔다면 타이베이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째 날이 흐리더니 비가 약하게 내린다.

이래서 화련 관광을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ㅠㅠ

 

한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이 생겨서 역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역안에 너른 작은 광장 같은게 나온다.

여기서 사람들은 기념사진도 찍고 바닥에 앉아 있기도 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 주변을 둘러 봤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별로 문을 연 곳도 없고 가볼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

2층에 식당가가 있어서 구경해 보려 했는데 2층도 아직은 통제된 상태.

 

세븐 일레븐에 들러서 기차 안에서 먹을 간식을 사기로 했다.

 

몇 군데의 세븐 일레븐 중 한 군데에서 찌아더 득템.

(찌아더는 6개짜리가 239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9천원 정도니 비싸긴 하다)

이밖에 맥주와 군것질 거리를 조금 구입하였다.

 

이제 기차 타러 이동.

 

10시 26분 타이베이 역 출발, 12시 40분 화련 도착이다.

이제 약 두시간 좀 넘는 시간의 기차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가이드에게 오늘 화련 관광을 할 수 있을지 물어 봤는데 글쎄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맘을 비우기로 하고 간식 개봉.

아들에게는 빅 바이트라는 핫도그를 주었다.

 

처음 먹어 보는 펑리수는 펑리수 중에 최고급으로 치는 찌아더이다.

맛은 보니 확실히 고급스러운 단맛이 입안을 감돈다.

 

치맥 대신 어맥(어포+ 맥주)이다.

 

12시 반경 기차에서 내렸는데 우리가 내린 곳은 화련역이 아니라 신성역(태로각역)이었다.

 

신성역 풍경.

너무나 다행히도 날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우선 점심식사 부터 한다고 한다.

오늘 점심과 저녁을 먹을 식당은 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태평양식부 라는 식당이다.

 

일정표에 현지식이라고 나온 이 음식은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춘 중국 음식 8가지+ 밥 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맛이 아주 좋다곤 할수 없지만 우리 나라 사람에게 거북한 향신료 같은 걸 거의 사용 안해서 인지 먹는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나야 뭐든 잘 먹는 사람이니 요것도 맛있게 먹어 주었다.

 

후식으로 나온 이 과일의 정체는 구아바 라고 한다.

맛은 별로 없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오늘 첫번째 관광지는 칠성담(치싱탄) 해변이다.

 

북두칠성이 가장 잘 보이는 물가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화련현 유일의 현급 풍경구라고 한다.

 

푸른 바다와 검은 자갈이 대비를 이뤄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풍을 맞으니 여행의 피로도 어느 정도 가시는 것 같았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싱그럽고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 칠성담 해변 파도 동영상

 

칠성담 해변에 잠시 머문 후 이동하여 방문한 곳은 옥 판매장.

첫번째 쇼핑이 옥, 두번째 쇼핑이 게르마늄, 세번째 쇼핑은 또다시 옥. ㅋ

몇 번의 패키지 투어를 해 봤지만 이렇게 일관성 있는 쇼핑은 처음이다.

이제 다음 일정은 태로각 협곡 관광인데 우리는 다행히 관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ㅋ

가이드는 처음부터 태로각 협곡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우릴 살짝 속였던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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