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9일, 박군과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친구 신군을 불러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은 중계동에 위치한 대박수산에서.
사실 노원구에 마땅히 갈 만한 횟집이 거의 없다.
고급 일식집은 그래도 꽤 여러군데 있는데 가격 저렴하면서 회도 먹을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다.(어쩌면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대박수산 회 가격은 무난한 편.
우럭탕이나 회정식도 한번 먹으러 올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광어+ 우럭을 주문하였다.
횟집 어디나 나오는 세팅.
정말 작은 바람이 있다면 와시비가 생와사비 였으면 너무나 좋겠다.
회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나오는 건데 이건 뭐 그닥 안 주셔도 될듯.
잠시 후 꽁치 구이가 나왔다.
그리고 옥수수.
여기까지는 왠만한 동네 횟집도 다 주는 것.
이쯤에서 코다리 콩나물찜이 나오는데 요건 스끼다시라기 보다는 메인에 가깝다는. ㅋ
물론 맛도 좋다.
드디어 메인 회가 등장.
선도도 좋지만 양이 어마 어마.
강남 횟집에 가면 얇게 포를 떠서 세판 정도 만들어 낼 양이다.
싱싱한 회를 두툼하게 썰어 내 주셔서 식감도 좋다.
사실 셋이서 먹기엔 양이 좀 많다.
넷 정도 먹을만한 양이다.
잠시 후 등장한 새우초밥.
나는 이런 건 안 먹음.
회가 아직 남아있는데 추가로 몇 점 더 가져다 주셨다. ㅎㄷㄷ
이제 마무리 단계, 튀김이 나오고.
매운탕으로 완벽 마무리.
스끼다시로는 여느 동네 횟집과 별다른 점이 없지만 먹을만한 코다리찜이 나오고, 회의 양과 질이 꽤 좋다.
다음번에는 회 정식을 먹으러 마눌님과 함께 와 봐야 겠다.
그나저나 오늘도 과식 투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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