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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802 종로 산책 (1): 역사의 현장 탑골공원에 가다.

2018. 3. 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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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4일, 무척이나 추운 날이었으나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나 혼자 길을 나서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그간 가보지 못했던 탑골공원과 운현궁이다.

 

 

 

 

탑골공원에 가기 위해 종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낙원악기상가가 보인다.

 

 

 

 

 

12시경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탑골공원 근처의 유진식당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추운 날씨가 이럴 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처음 맛 본 유진식당의 7천원짜리 냉면은 맛이 꽤 좋았다.

혼자 방문해서 녹두지짐이나 수육을 같이 주문 못 한게 좀 아쉽다.

* 유진식당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269

 

 

 

 

 

식사 후 유진식당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요 거리를 락희거리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이 거리 만큼은 시간을 20-30년 돌려 놓은 것 같다.

 

 

 

 

 

해장국의 가격은 무려 2천원.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다.

 

 

 

 

 

추억을 소환하는 포스터를 일부러 부착해 놓았다.

 

 

 

 

 

탑골공원 근처 음식점 검색 중 나왔던 2500원 해장국집인 고향집.

사실 이 가격에 음식의 맛과 질을 논할 순 없을 것이다.

 

 

 

 

 

노래바라는 정체를 알기 힘든 업장도 보였다.

 

 

 

 

 

송해와 오드리 햅번은 너무 억지 설정이 아닌지.

 

 

 

 

 

낙원상가 4층은 실버 영화관으로 탈바꿈 한 것 같다.

 

 

 

 

 

이 골목과 송해와의 관계를 알 수 없으나 여기저기 송해에 관한 이름이 나오는 걸로 봐서 어떤 관계가 분명 있을 것 같다.

 

 

 

 

 

갑자기 작은 골목에서 5-6개 정도의 돼지고기 식당을 만났다.

* 블로그 작성 중 찾아보니 이 골목을 순대골목이라 부른다고 한다.

갑자기 영화속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생경한 느낌을 받았다.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요 골목의 식당을 꼭 방문해서 순대국밥을 맛보고 싶다.

 

 

 

 

 

탑골공원 주변 산책을 마치고 탑골공원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탑골공원은 서울에 최초로 만들어진 근대식 공원이다. 또한 삼일 운동의 점화지로 알려져 있다.

 

 

 

 

 

몇 군데의 출입구가 있지만 이왕이면 정문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공원 안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리라 예상했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그리 많이 계시지는 않았다.

 

 

 

 

 

이것은 대원각사비.

 

 

 

 

 

대원각사비는 1471년에 세조가 원각사를 창건한 경위를 적어 세운 비석이다.

 

 

 

 

 

탑골공원 팔각정.

 

 

 

 

 

독립 선언서를 낭독했던 역사적 현장이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보수중이서 아쉬웠다.

 

 

 

 

 

이 탑은 세조가 세운 원각사 터에 남아 있는 높이 12m의 십층 석탑이다.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조각 기술이 꽤 돋보여 보였다.

이 탑의 보수가 끝나면 다시 방문해서 온전한 탑을 보고 싶다.

이로써 간단히 탑골공원을 둘러 보고 운현궁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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