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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24일, 친구들과 여수 & 광양 버스 패키지 투어를 하는 날이다.
투어 버스 탑승하기 전에 한군을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무교동 골목을 배회하다가 발견한 식당은 청키면가다.
홍콩 정통 완탕면을 먹을 수 있다는 청키면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새우 완탕면 소자는 5500원, 대자는 9000원이다.
양이 가늠이 안되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소자는 양이 아주 적다고 한다.
힐긋 옆 테이블을 쳐다보니 소자는 심하게 말하면 간장 종지 만한 그릇에 담겨져 있다.
우리는 새우 완탕면 대자 2개와 수교(돼지고기만두) 5개 짜리(5500원) 하나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새우 완탕면 등장.
대자도 그릇 사이즈가 그리 크진 않았다.
소자를 주문했다면 큰일 날 뻔.
양념들.
수교도 나왔다.
금붕어 지느러미를 연상 시키는 수교.
양념장에 찍어 먹어 보니 맛이 순하고 담백했다.
이번엔 본론으로 들어가서 완탕과 면을 먹어 봤다.
제대로 된 완탕면이라곤 오래전에 마카오 웡치키에서 먹어본 경험 뿐이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여기의 완탕면도 충분히 맛이 좋다.
나와 한군의 공통된 의견은 맛은 참 좋은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
자주는 아니지만 근처에 들른다면 먹고 싶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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