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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8일.
친구 박군과 나의 최애 선술집 삼거리집으로 향했다.
내가 정말 애정하는 삼거리집이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지 않길 바라고 바란다.
예전에는 없던 병어회와 먹갈치 메뉴가 작년 부터 등장한 것 같다.
전에 없던 가격표가 붙은게 조금은 낯설긴 하다.
콩국수, 비빔냉면, 물냉면도 아마도 작년 언젠가부터 등장한 것 같다.
너무 맛있는 기본 반찬에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첫번째 메뉴는 멍게인데 그동안 횟집에서 먹었던 멍게보다 왜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큼지막하게 썰어낸 멍게를 특제 소스에 푹 찍어 입에 넣으니 멍게 특유의 향이 입안을 맵돌다 목을 타고 내려 간다.
나와 박군 모두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맥주를 들이킨다.
잠시 후 등장한 두번째 메뉴는 먹갈치 조림.
갈치 전문점에 비하면 갈치의 상태는 좀 떨어지겠지만 사장님의 엄청난 손맛이 어느 갈치 전문점 갈치 조림보다 맛있게 만들어 내셨다.
역시나 맛있다를 연발하며 갓 지어낸듯한 하얀 쌀밥과 폭풍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그 많던 갈치 조림은 바닥이 나고 말았다.
오늘도 역시나 맛있다.
* 6월 20일 재방문
오늘의 기본찬 6종 세트.
낙지 데침.
질 좋은 낙지+ 미나리+ 특제소스= 굿.
아귀전골.
아귀 전문점보다 아귀도 많이 들어있고 맛도 더 좋다는.
* 카카오 맵에 등록이 되지 않아서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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