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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4일: 치쿠세이에서 인생 우동을 만나다.

2018. 11.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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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우리만의 우동투어를 할 것이다.

우리가 갈 우동집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치쿠세이.

 

다카마쓰 칫코역에서 바라본 사야바시.

 

또 한 컷.

다카마쓰 칫코역에서 가와라마치역으로 이동.(1인 190엔)

 

11시 20분경 가와라마치역에 도착.

Flag가 보인다.

 

빨리 가야 한다는 마눌님 말씀을 안 따르고 느긋하게 갔더니 대박줄을 만남.

11시 40분경 치쿠세이 앞 모습.

https://goo.gl/maps/PPwwBTPhKGmMxCYDA

 

치쿠세이 우동 · 2-23 Kameokacho, Takamatsu, Kagawa 760-0006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kr

 

다행히 줄이 빨리 줄어들어서 그나마 다행.

 

매주 월요일은 휴무임.

 

12시 10분경 입장.

튀김 전담하시는 포스 있어 보이는 할머니.

 

작은 식당 안은 초만원.

어쩌면 서서 먹어야 할지도.

 

1옥에 겨우 170엔.(여기서 옥은 인분 개념인 것 같다)

1옥짜리 가케우동 두개와 치쿠와 두개, 반숙계란튀김 두개를 주문하였다.

(치쿠와 100엔, 반숙계란튀김 100엔)

 

오랜만에 보는 다이얼식 전화기.

 

할머니가 적어주신 주문표.

 

주방에서는 면을 만들고 계셨다.

정말 면의 달인이라고 느껴지는 분위기다.

 

면을 받아서 뜨거운 물에 10초간 흔들어 주시고.

 

국물을 투여.

그래도 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고 가서 헤매지 않고 잘 했다.

 

프리 토핑으로는 튀김가루, 파, 그리고 매실 하나를 가져왔다.

 

다행히 테이블 자리가 나서 우린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게 파 우동이냐 싶을 정도로 파를 폭탄 투하.

 

여기 치쿠와가 맛있다고 하더니 정말 쫄깃하고 맛이 좋다.

 

반숙 계란 튀김도 너무 맛이 좋다.

우동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

총 740엔에 너무나 맛이 좋은 장인의 우동을 먹고 일어서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오히려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여기 일하시는 분들은 저게 일종의 업이 아닐까도 생각해 봤는데 나중에 마눌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일하시는 할머니의 표정이 밝으시고 사진 촬영할 때 밝게 웃어 주셨다고 하니 나의 괜한 생각이었던 같다.

부디 저 분들이 오래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우동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또다시 다카마쓰에 오게 된다면 치쿠세이는 방문 일순위 식당이다.

1.5옥을 먹지 않고 1옥을 먹은 이유는 우동집 한군데 더 들르기 위한 포석이다.

마눌님은 배가 부르다고 했지만 남기더라도 우리의 우동투어를 계속해야 한다고 내가 설득을 했다.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쪽에 유명 우동집 몇 개가 포진해 있다.

바로 사카에다, 반초, 고다와리 멘야 등이다.

 

먼저 사카에다를 갔는데 휴무.

 

다음으로 반초를 갔는데 역시나 휴무.

마지막으로 고다와리멘야를 가보고 거기도 문을 닫았으면 포기하기로 했다.

* 물론 그렇다고 포기할 나는 아니다.

아마도 고다와리멘야가 문을 닫았다면 나는 상점가의 우동집을 찾아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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