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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008 전남 여행 2일: 퍼플교, 이모식당, 달달한 밤

2020. 9.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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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팟인 퍼플교로 이동한다.

 

 

보라색 지붕을 보니 퍼플교에 거의 온 것 같다.

여기서 갑자기 든 의문 퍼플, 바이올렛 둘다 우리말로 보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가 이다.

 

*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잘 정리된 글이 있다.

https://blog.naver.com/skyjjudy/222092081593

윗 글에 의하면 저 지붕색이나 다리색은 퍼플이 맞다.

 

 

 

오후 3시 반경 퍼플교 입구에 도착했다.

* 퍼플교는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하는 다리의 총칭이다.

 

 

 

퍼플교와 박지도.

 

 

 

박지도 까지는 8분, 반월도 까지는 22분이 걸린다고 한다.

일단 저 앞에 보이는 박지도 까지 걸어 보기로.

 

 

 

오늘 하늘과 구름은 정말 예술이다.

 

 

 

2/3 지점쯤에 쉼터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바라본 퍼플교의 모습이다.

 

 

 

요기가 바로 쉼터.

아내와 장모님은 여기 계시고 나와 아들은 좀 더 걸어 보기로 했다.

 

 

 

박지도의 상징은 표주박인가 보다.

표주박 뒤에 보이는 섬은 반월도.

 

 

 

섬의 형국이 박 형국이라 박지라고 했다고 한다.

 

 

 

아들 인증샷.

 

 

 

박지-반월 구간을 잠시 걸어 보기로.

 

 

 

박지도 마을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여 놓았다.

 

 

 

반월도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날이 너무 더워서 이쯤에서 돌아 서기로.

 

 

 

아름다운 박지도.

그저 다리와 지붕에 색칠만 했을 뿐인데 모든 것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퍼플교가 없었다면 결코 오지 못했을 이 멋진 곳에 오게 해 줘서 퍼플교에게 고맙다.

우리나라도 이런 저런 스토리 텔링을 잘해서 관광 산업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구멍 가게에 잠시 들러 나와 아들은 설레임을 먹었다.

꼭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라기 보단 박지도 구멍가게에 들름으로써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슬슬 호텔로 돌아가야 할 시간.

여행 계획 중 팔금도 채일봉 전망대란 곳을 알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장모님 모시고 오르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이번 여행에선 제외 시켰다.

그런데, 팔금도에 가볼만한 또 다른 스팟인 서근 등대는 차로도 접근이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서근 등대를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우리는 내비가 이끄는대로 가 봤지만 차로 도저히 접근하기 힘든 막다른 길로 인도를 해 준다.

결국 서근 등대 가는 걸 포기하고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서근 등대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 나오다 보니 이렇게 멋진 작은 해변이 나타난다.

 

 

 

저 멀리 서근 등대는 아니지만 이름 모를 등대가 하나 있어서 사진에 담아 봤다.

* 블로그 작성 중 카카오 맵을 보니 저 섬은 아마도 소마진도로 추정된다.

 

 

 

요기서 아내는 인생샷을 한 두장 건진 듯.

 

 

 

팔금도에서 중앙대교 타기 전에 철쭉공원이 보여서 잠시 정차.

 

 

 

철쭉꽃 대신에 이쁜 배롱나무 꽃이 피어 있다.

 

 

 

저 섬은 아마도 매실도?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오늘 저녁식사는 전라도 백반으로 유명한 이모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오후 6시 40분경 이모 식당에 도착.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백반 3인분 주문(장모님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으신다고 하심)

 

 

 

전라도 9천원짜리 백반의 위엄.jpg

아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이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요즘 핫 하다는 해변 포차 달달한 밤으로 이동.

 

 

 

멋대가리 없는 아들 빼고 셋이서 입장.

광어회(3.8만원), 소주(진로), 막걸리(순희) 주문.

 

 

 

해변석.

 

 

 

요렇게 목포대교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포토 스팟이긴 하나 이런 곳에서 사진 찍어봐야 잘 안 나옴.

 

 

 

기본 안주는 정말 허접했지만, 메인 광어회는 나쁘지 않았다.

맛보다 분위기가 한 몫 하는 곳이니 이해해 줘야 함.

 

 

 

마지막 입가심은 집에서 싸 온 크롬바커 바이젠으로.

여행 2일째 밤이 깊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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