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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4 목포 여행 2일: 사랑의 섬 외달도에 가다 (1)

2021. 4.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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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11일 일요일, 여행 2일째이다.

전날밤 친구 한놈 때문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몇 번의 여행을 통해 익히 예상했던 결과라서 맨 처음 당했을 때보단 대미지가 덜 하긴 했다.

다음부터는 여행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방 하나를 더 잡아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외달도에 갈 예정이다.

나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오전 5시 알람에 눈을 떴다.

평소 초귀차니스트에 게으르니스트인 내가 여행만 오면 일찍새가 되곤 한다.

조금 뒤척거리다가 대충 씻고 체크아웃.

이제 우리는 내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외달도에 드디어 가게 되는 것이다.

* 외달도의 존재를 안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오래전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외달도가 정말 기억에 남는 멋진 섬이라고 알려 주었고

외달도는 나의 여행 버킷 리스트 중의 한 군데 였다.

 

 

오전 7시 배를 타기 위해 오전 6시 20분경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당일치기를 하려면 오전 7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 오전 11시 25분 배를 타고 나오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서둘렀던 것이다.

 

 

서해에서 보는 일출은 조금 낯설다.

 

 

왕복 티켓팅 완료.

돌아오는 배는 아무 거나 타고 나오면 된다고 한다.

 

 

우리가 탈 배는 슬로 아일랜드.

 

 

슬로 아일랜드에 탑승.

잠을 제대로 못잔 나는 따뜻한 객실 마루에 누워 잠을 청했으나 여행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잠을 자지는 못했다.

 

 

달리도 도착.

 

 

율도 도착.

 

 

오전 8시경 우리의 목적지 외달도에 도착하였다.

 

 

슬로 시티 외달도.

 

 

우선 정원부터 오른 후 이 섬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 친구 박군이 기록한 트랭글 경로.

산책 초반에 선착장-> 정원-> 해수풀장까지는 기록하지 못했다.

해수풀장 옆길부터 기록하였다.

 

 

정원으로 오르는 길.

 

 

저 정자가 전망대인가 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원.

아직 제대로 조성이 되진 않은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야생이 오히려 더 좋다.

 

 

아무도 없는 정원을 우리 셋이 누비고 있다.

비너스 누님?은 이런 나의 즐거움을 아시는지.

 

 

포세이돈 형님?

 

 

이 쓸쓸함과 고요함이 좋다.

 

 

여기저기 군데 군데 동백이 피어 있다.

 

 

외달도 북쪽에 있는 부속섬, 별섬이 보인다.

 

 

아마도 영산홍과 동백?

 

 

비너스 누님이 있는 이 정원은 비너스의 정원?

 

 

아니면 아프로디테의 정원?

 

 

산책 후 가게 될 별섬의 온전한 모습이 궁금하다.

외달도와 별섬은 간조때는 연결이 될지 어떨지 궁금하다.

 

 

정원에서 내려다 본 해안쪽.

 

 

정원 산책을 간단히 마치고 산책로를 따라 이 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산책로.

 

 

마을이 나나났다.

 

 

마을쪽으로 내려와 보니 이곳은 외달도 해수풀장.

 

 

이용요금이 참 저렴하다.

아마도 여름에는 이 풀장에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다.

 

 

해수풀장 왼쪽편의 산책로를 따라가기로 했다.

 

 

이곳은 아까 정원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일 것이다.

 

 

산책로에는 이름 모를 들풀이 자주 나타나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 꽃의 이름이 궁금하다.

 

 

바다 건너 보이는 섬들은 아마도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천사대교 너머의 섬들일 것이다.

 

 

아마도 이곳이 물양장일 것이다.

여행 당시 물양장은 양식하는 곳이라고 이해 했었다.

그런데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물양장은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간이 부두를 뜻한다고 한다.

 

 

갑자기 빽빽한 나무숲을 만났다.

이곳이 생태숲인가 보다.

 

 

상쾌한 공기가 머릿속을 말끔히 청소해 준다.

 

 

어제 거의 한 두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지만 그리 피곤함을 못 느끼겠다.

아마도 깨끗한 공기와 피톤치드 덕일 것이다.

 

 

하얀 등대가 있는 섬은 무슨 섬인지 잘 모르겠다.

 

 

특이하게 생긴 식물이 보여서 한 컷 찍어 봤다.

 

 

오늘 아침잠을 설치면서 이곳에 오길 너무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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