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원을 나와 계속 골목길을 따라 오른다.
상당히 멋진 이 건물은 수도 방앗간이라고 한다.
간판도 너무 힙하다.
현진건 집터가 있어서 안을 들여다 보고 싶었지만 높은 담장 때문에 들여다 보기 어려웠다.
카카오 맵을 보니 근처에 안평대군 이용집터가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안평대군 집터 가는 길에 만난 나무.
씨엠립의 따 프롬에서 본 스펑 나무가 떠올랐다.
담벼락의 식물이 멋진 집.
담벼락에 꽃이 폈다.
소나무가 길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있다.
안평대군 집터를 찾지 못하고 다시 메인 도로로 돌아왔다.
반계 윤웅열 별장은 개방을 하지 않았다.
길 끝쪽으로 인왕산이 조금 보인다.
산양 출몰 지역이라니!
자하 미술관에 도착하였다.
지금은 '내가 바라는 손님'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육사가 그토록 바라던 손님을 만나고자 하는 전시회라고 한다.
박영근 <60개의 발가락>
권순왕 <그때 그는 거기에 있었다> <그는 거기에 있었다>
두 작업은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서상익 <광야의 초상>
황석봉 <내 고장 칠월>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에 올랐다.
통창을 통해 북악산을 바라볼 수 있다.
앞의 작품은 류준화 <허길 여사>
허길은 육사의 어머니시다.
뒤의 작품은 류준화 <이옥비 여사>
이옥비는 육사의 딸이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만난 숨겨진 사찰.
맵을 찾아 보니 범혜사라고 나온다.
요기가 현진건 집터다.
현재는 멋진 정원을 가진 대저택이 들어서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편의점에서 음료를 마시며 당을 보충하였다.
아가씨들이 빵 봉지 하나씩 들고 다니는 걸 포착해서 맵을 찾아보니 스코프 부암점이 바로 옆에 있다.
검색해 보니 스콘과 브라우니 맛집이라고 나옴.
스콘과 브라우니 몇 개 구입.
이제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집으로 와서 스콘과 브라우니 등을 맛 보았다.
이 집 스콘 맛집 인정!
크기도 크고 맛도 좋다.
근처에 다시 가게 되면 재구입 의사 많음.
부암동은 언제 방문해도 항상 기분 좋은 동네다.
조만간 또 부암동을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9 한양도성순성길 (2): 낙산 구간 (0) | 2021.10.02 |
---|---|
2109 한양도성순성길 (1): 흥인지문 구간 (0) | 2021.10.02 |
2108 부암동 산책 (1) (2) | 2021.09.29 |
2108 청계상가, 세운전자상가, 피맛골 먹거리 골목 산책 (2) | 2021.09.26 |
2108 월곡산, 천장산, 의릉 (2) (3) | 2021.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