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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15

1610 제주시 해장국 맛집 '대선 해장국' 오늘은 10월 30일. 오늘 아침은 무조건 해장국이다. 호텔 직원이 대선 해장국을 추천해 주셨다. 호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선 해장국이 위치해 있다. 딱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해장국집 이다. 메뉴는 오로지 해장국 세가지 뿐. 우리는 셋 모두 선지 해장국을 주문하였다. 식당을 둘러 보니 이 식당의 역사가 꽤 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두분이 각각 주방과 홀을 맡아서 일하시는 것 같다. 깍두기와 배추 김치, 그리고 날 계란이 먼저 나온다. 이어 등장한 선지 해장국은 한눈에 봐도 포스가 ㅎㄷㄷ하다. 내용물은 선지, 우거지, 콩나물, 당면 등이다. 날 계란을 풀 것이냐 말 것이냐 약 3초간 고민하다가 투하하기로 결정. 시원한 콩나물과 우거지, 질 좋은 선지가 얼큰한 국물과 잘 조화를 이루었다.. 2016. 11. 28.
1610 제주시 해물탕 맛집 '논짓물' 오늘은 10월 29일. 오늘 저녁은 오늘의 숙소인 로얄 호텔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호텔 진입 중 눈여겨 두었던 논짓물 이라는 식당을 망설이지 않고 입장. 오늘도 나의 감각을 한번 믿어 보기로 하자. 갈치조림도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국물이 최선이다. 살아있는 해물탕 중자를 주문. 주문하자 마자 깔아주시는 반찬이 예사롭지가 않다. 문어산적은 원래 1인분 5,000원을 받는 것 같은데 우리에게 서비스로 주신 것 같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반찬은 너무 맛있어서 밥도둑 그 자체였다. 사장님께 정체를 여쭤 보니 게우젓이라고 답해 주신다. 게우(전복내장)를 삭히고 거기에 소라살을 넣어서 만든 젓갈이라고 한다. 이거만 가지고도 밥 한공기 뚝딱할 것 같다. 이 게우젓은 판매도 한다는데 한.. 2016. 11. 28.
1209 제주 맛있는 횟집 '용연횟집' 큰형이 추천해준 제주 횟집 용연횟집으로 갔다. 용연 근처에 위치한 용연횟집.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스끼다시가 한상 떡 하니 차려진다. 그중 눈낄을 끄는 요 해산물 접시. 새우 종류. 맛있게 냠냠 흡입해 주시고, 술도 한잔 마셔 주시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ㅋㅋㅋ 몸값 귀하신 고등어와 갈치도 나와 주시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게가 나왔다.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팔랑게? 빨딱게???? 라고 하신다. 이어서 전복과 성게가 친히 나와 주시고. 드디어 메인 회 등장! 포스가 예사롭지 않다. 가운데 요거는 광어. 밑에는 벵에돔. 이건 황돔. 이건 몸값 귀하신 다금바리 라고 한다. 물론 진짜일지 어떨지 모르지만, 진짜라고 믿도 먹는다. ㅋ 첨 먹어보는 다금바리. 사촌일지라도 난 다 소중하니깐. ㅋㅋㅋ 회를 .. 2013. 1. 5.
1209 제주 아구찜식당 '달맞이 아구찜' 큰형의 추천으로 간장게장이 맛있다는 달맞이 아구찜 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제주에 와서 간장게장을 먹게 될 줄은 몰랐다. 제주시에 위치한 달맞이 아구찜. 간장게장과 아구찜을 주문 하였다. 몇가지 반찬이 나오고...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간장게장이 등장. 정체를 알 수 없는 계란찜 등장. 주인장에게 여쭤 보니 밥+ 간장게장+ 계란찜, 김 등을 넣고 비벼 먹는거란다. 마구 마구 비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손도 떨렸구나. 한 입 맛보니, 이거 참 달달하니 입에 짝짝 붙는다. 정신없이 폭풍 흡입하고 공기밥도 더 시켜 먹다보니... 아구찜이 나왔는데, 이거 좀 아니다. 맛이 깔끔하지 못하고 텁텁하다. 아구찜집인데 간장게장이 더 맛있는 불편한 진실. ㅋ 그래도 이집 간장게장은 참 맛있다. 가끔 생각 날지도. ㅎㅎㅎ 2013. 1. 5.
1204 제주 해장국집 `미풍해장국` 오늘은 4월 1일.아침 일찍 일어나 미풍 해장국으로 향한다. 오전 5시 40분. 이시각에도 문을 열고 있다니... 역시 메뉴는 단 하나, 해장국 백반이다. 해장국을 주문하니 물김치와 풋고추가 나온다. 잠시 후 해장국 등장. 오! 역시 이곳도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다. 우거지+ 선지+ 콩나물+ 당면 등으로 구성된 듯. 시원한 우거지. 큼지막한 선지.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 미풍 해장국은 얼큰 선지 우거지 해장국이라 할 수 있겠다. 얼큰 하면서도 선지와 우거지가 시원하고 담백한맛을 내는 것 같다. 역시 맛있다. 제주에 와서 두군데의 해장국을 맛 보았다. 둘 다 참 맛있다. 가까이에 있다면 자주 들르고 싶은 곳이다. 2012. 5. 12.
1203 제주 모듬꼬치 전문 `해오름식당` 오늘은 3월 31일. 원래 저녁은 백선횟집에서 따치회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전화 해 보니 따치가 없고 부시리만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은 돼지고기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식당은 '해오름식당' 이다. 모텔에서 걸어서 해오름 식당까지 갔다. 해오름식당 입구. 입구에 흑돼지 한마리가 떡 하니 버티고 서있다. 일단 우리는 특수부위 모듬꼬치 하나를 주문하였다.(1,200g에 8만원) 기본찬이 차려지고... 잠시 후 사장님이 대형 모듬 꼬치를 들고 오셨다. 일부는 불판에 올리고 일부는 접시에 놓아 주셨다. 돼지고기, 야채, 버섯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판에 올려 숯으로 굽기 시작하는데 우리의 기대에와는 달리 빨리 익지 않는다. ㅎㅎㅎ 은근히 구워서 쌈도 싸 먹어 보고, 소금 찍어서 먹어도 보고, 멜젓에.. 2012. 5. 12.
1203 제주 해장국집 `은희네 해장국` 오늘은 3월 31일. 제주 공항에 내리자 마자 택시를 타고 은희네 해장국으로 향했다. 제주에 여러번 왔지만 해장국을 먹어본적이 없다. 제주와 해장국 왠지 안 어울릴거 같은 음식인데, 유명세를 타는게 신기했다. 오늘은 그맛을 꼭 경험해 보리라 다짐을 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간다. 은희네 해장국 입구. 메뉴는 단 한가지, 소고기 해장국 뿐. 아니 막걸리도 있구나. 컥! 영업시간을 보니 암생각 없이 찾아왔다가는 헛걸음칠 듯. 이집 사장님은 최고의 웰빙남인듯. 해장국 나오기 전에 일단 막걸리 한잔으로 속을 채운다. 드디어 나온 해장국의 실체. 정말 이렇게 걸죽한 해장국은 처음이다. 고기, 콩나물, 당면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고... 국물의 농도는 엄청난 과포화 용액이다. 국물이 끈끈하게 느껴질 정도. 고기의 맛을.. 2012. 5. 12.
1009 제주 고기국수집 `올래국수` 제주시에 위치한 '올래국수'에 갔다. 고기국수 하나와 멸치국수 하나를 주문하였다. 규모가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고기국수 하나와 멸치국수 하나를 주문 하였다. 정갈한 국수 두 그릇이 나왔다. 고기국수는 국물이 느끼할거 같으면서도 시원한 맛이었다. 강추! 멸치국수도 상당히 맛있었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니 고기국수를 먹어야 겠지. 서울에서 고기국수를 잘 하는데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2010. 9. 25.
1009 제주 제주향토음식점 `신해조식당` 형님의 추천으로 객주리 조림을 먹으러 '신해조식당'에 갔다. 여행서에서 객주리 조림을 보고 꼭 먹어 보고 싶은 음식중에 하나 였다. 신해조식당 입구. 객주리조림(쥐치조림) 대자 하나와 맛보기용 어랭이 물회 하나를 시켰다. 먼저 기본찬이 나온다. 오른쪽 아래에 '양회'라는 야채는 제주도 특산물인 모양인데 이번에 처음 먹어 본다. 그맛은 참 특이하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다는. 객주리 조림이 나왔다. 쫄깃 쫄깃한 살이 무척 맛있다. 맛보기용으로 시킨 어랭이물회는 새콤 달콤하고 시원하다. 모처럼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두가지 음식을 먹게 되어서 기쁘다.^^ 2010. 9. 25.
0910 서귀포 중식당 `덕성원` 서귀포에 있는 '덕성원' 에 갔다. 게짬뽕이 유명하다는데 예전에 서울에서 살짝 상한 게짬뽕 먹었던 안 좋은 기억이 있기는 하다. 이중섭 거리 근처에 위치한 '덕성원' 먼저 탕수육이 나온다. 나름 맛있다. 유명한 게짬뽕, 뭐 독특하고 먹을만 하다. 다만 게가 들어가니까 국물이 특특해진다. 조개나 오징어만 들어갔을 때의 깔끔한 국물맛과는 다르다. 그래도 먹을만하다. 아들을 위해 주문한 짜장면, 맛있었다.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은 괜찮은 편. 버뜨 울 동네 '호접몽' 보다는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 2009. 10. 16.
0901 제주 횟집 `길촌횟집` 자연산 회를 주로 취급하는 길촌횟집. 스끼다시도 맛있고, 회도 맛있다. 길촌횟집 입구. 먼저 나온 스끼다시. 첨 먹어본 돌멍게, 상큼하다. 전복회. 생선초밥. 소라회. 문어 삶은거. 드뎌 메인회, 자연산 참돔과 자연산 황돔이란다. 너무 담백하다. 회를 먹고 나니 튀김이 나오고... 끝난줄 알았는데 우럭조림이 나온다. 헐! 서비스라고 회를 더 썰어다 주신다. 저것만 해도 1인분은 되것다. 마무리는 매콤한 매운탕으로. 대박! 2009. 2. 3.
0901 제주 향토음식점 `덤장 중문점` 중문 덤장에 가게 되었다. 시설도 만족, 맛도 만족, 가격도 만족. 럭셔리한 분위기. 쌈, 김치, 초장, 와사비장. 반찬으로 나온 애들. 역시 반찬으로 나온 애들. 삼겹살을 구운듯. 갈치회 나와 주시고, 서비스로 고등어회도 몇 점 나왔다. 은색 껍질을 일부러 약간 남겨 놓은 듯. 빠질수 없는 한라산 일병! 오분작 뚝배기가 없어서 시킨 전복 뚝배기, 버뜨 오분작 뚝배기보단 못한 듯. 성게 미역국.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갈치국, 담백하고 시원하고 굿! 2009. 2. 2.
0608 제주 한치주물럭식당 `태광식당` 우연히 들어 간 태광식당. 한치주물럭과 불고기주물럭 일인분씩 시켜서 같이 섞어서 먹으라고 옆 테이블 아줌마가 넌즈시 가르쳐 주었습니다.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울 마눌님은 '맛있어, 맛있어' 를 연발했구요. 또 가고 싶네요. 2006. 9. 16.
0608 서귀포 두루치기 전문 `용이식당` 서귀포 터미날 근처에 있는 용이 식당. 허름해 보이는 이집의 메뉴는 단 한가지, 두루치기입니다. 들어가면 몇 인분인지만 물어 봅니다. 고기, 김치, 콩나물, 파 갖은 양념이 조화해서 빚어지는 맛이란, 맵지도 짜지도 않고 아주 감칠맛 나는 두루치기를 잊을수 없을 겁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습니다. 2006. 9. 16.
0608 제주시 토속음식점 `호근동` 호근동이란 식당은 한때 열심히 활동했던 와싸다의 제주 회원 한분이 추천한 식당입니다. 식당에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물어 봤는데 전화 받은 아가씨가 유창한 발음으로 '하리수 커피숍' 골목이라고 알려 줬습니다. 가수 하리수가 커피숍을 오픈했나 보다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하리수 커피숍은 없었습니다.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니 그 커피숍의 정체는 할리스 커피숍이었습니다. 그 덕에 한 삽십분 이상 헤맸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호근동. 전화 받았던 아가씨는 관광객이 어떻게 이 식당을 찾아 왔는지 신기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추천 메뉴인 돔베고기를 시켰습니다. 돔베고기를 콩잎에 싸먹는 맛이란.^^ 입 안 가득히 퍼지는 콩향기. 콩에도 향기가 있음을 이날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행복한 맛입니다. 느끼하지도.. 2006.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