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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205 속초 외옹치항 횟집 '외옹치민박횟집'

2012. 7.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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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외옹치항으로 향했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외옹치항의 매력에 폭 빠졌다.

바다 바로 옆에서 먹는 회의 맛이란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차를 몰아 외옹치항으로 갔다. 주차비도 무료라서 기분이 좋다.

막상 가보니 대포항 갈때 많이 지나쳤던 작은 항구로구나.

엥. 그런데 물가 자리 횟집이 안 보인다.

 

 

 

 ㅎㅎㅎ 뒤를 돌아보니 물가 자리 횟집이 몇곳 보인다.

 

 

 

 아주 다양한 어종이 보이진 않는다.

 

 

 

 오! 대게도 있구나.

 

 

 

 블로그 검색질을 통해 알게 된 무한정횟집에 가려 했는데, 물가쪽 자리가 없다.

나름 마케팅에 성공하신 건지 무한정횟집에만 유독 사람들이 버글 거린다.

 

 

 

 조금 둘러 보다가 우리는 '외옹치민박횟집'에 마침 물가 자리가 나서 자리를 잡았다.

회야 뭐 거기서 거기 일거 같고, 로케이션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광어와 쥐치를 주문하고 청하 한잔을 기울인다.

 

 

 

 기다리는 동안 서비스로 비단멍게를 주신다.

 

 

 

 멍게는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비단멍게 특유의 맛과 향이 있구나.

바다 맛이 온몸에 전해 지는 느낌.

 

 

 

 드디어 회가 나왔다.

이런 전망이라면 무엇을 먹은들 맛이 없겠는가?\

미리 준비해간 생와사비가 회의 맛을 더한다.

 

 

 

 광어도 맛있었지만, 이날 먹은 쥐치의 쫄깃한 식감은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

 

 

 

 회 한점을 상추에 싸서 먹어보고 술한잔 기울이고...

정말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ㅋㅋㅋ

 

 

 

 매운탕이 나왔다.

 

 

 

 매운탕 역시 최고의 맛.

사장님의 음식 솜씨도 좋은 편인듯하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회, 양념, 매운탕이 모두 합해 4만원.(술, 밥은 제외)

회 따로, 할복비 따로, 야채 따로, 매운탕 따로.... 복잡한 시스템이 싫다.

이런 단순한 시스템이 좋다. 거기다 이런 전망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외옹치항을 바라본다.

 

 

 

 포구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지만, 외옹치항은 포장마차촌으로 부활 하는 분위기 이다.

 

 

 

외옹치항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대포항을 잠시 산책을 다녀온 후에 다시 외옹치민박횟집에 들러 해삼과 멍게 1만원어치를 포장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손님한테 팔 거리가 별로 안 남았네 하시면서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 주셨다.

만약 동해에 가서 회를 먹는다면 나는 다시 외옹치항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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