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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낚시 이야기

1209 나의 첫 백 패킹, 불암산 백 패킹

2013. 1.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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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야영 한번 해보자고 다짐을 했는데, 정말 실천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9월 22일.

오늘은 그동안 꿈꿔왔던 야영의 꿈을 이뤄 보기로 한 날이다.

제대로 된 야영장비도 없는 우리는 이것 저것 바리 바리 싸 들고 불암산을 오른다.

 

 

 

 

 

 제대로 된 야영장비도 없고 심지어 배낭도 작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늘 야영에 도전해 보기로...

 

 

 

 

 

 불암산을 오르는 중 해는 뉘엇 뉘엇 저물고 있다.

 

 

 

 

 

 일인당 10킬로가 족히 넘는 짐을 지고 산을 오르려니 심장이 터질듯하다.

 

 

 

 

 

 그래도 해는 저물어 가고...

우리는 천천히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정상 근처에 도착하였다.

 

 

 

 

 

 다람쥐 광장 근처에 텐트를 치기로 했다.

 

 

 

 

 

 비박용 텐트도 아니고 무려 5킬로에 육박하는 텐트를 지고 올라온 친구놈이 참 대단하다.

셋이 힘을 합쳐 텐트를 치고...

 

 

 

 

 

 산아래 세상을 내려다 보니... 기분이 절로 업된다.

 

 

 

 

 

 정육점에서 구입한 소고기 특수 부위를 굽기로 한다.

 

 

 

 

 

 살짝 익힌 소고기에 술한잔 마시니 정말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을순 없으리.

그간의 피로가 확 날라가는 기분.^^

 

 

 

 

 

 한 친구가 와인 숙성 돼지 주물럭을 준비해 왔다.

 

 

 

 

 

 이 또한 맛이 기가 막히다.

 

 

 

 

 

 쌈도 싸먹고...

 

 

 

 

 

 밥도 볶아 먹고...먹고 마시고.

그러면 안되겠지만 우린 과음을 하고 말았다.

바위에 누워 하늘의 별을 바라보니 참 이래서 비박을 하는구나 싶다.

어느새인가 나는 텐트 안에 들어와 침낭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

 

 

 

 

 

 새벽 두시경.

우리는 추위에 잠을 깼다.

밖으로 나와 즉석 북어국과 라면을 끓여 먹으니 추위가 가신다.

그리고, 우리가 먹고 마신 것들을 보고 놀란다.

몸을 좀 추스린 후 다시 텐트안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6시경.

잠에서 깨었다.

그리고 텐트 천장에 붙어있는 수십마리의 모기를 보고 경악했다.ㅋㅋㅋ

 

 

 

 

 

짐을 정리하고 불암산을 내려왔다.

상계역 근처 식당에서 닭곰탕으로 해장을 하였다.

집으로 돌아가 바로 뻗었지만, 첫 야영의 유쾌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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