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베트남 하노이 & 하롱베이에 가기로 했다.
하롱베이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으니,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폭풍검색을 통해서 나름 저렴하고 평이 좋은 참좋은여행사의 3박 5일 패키지 투어를 예약 하였다.
자유여행도 생각해봤지만, 하노이 & 하롱베이 여행일정은 자유여행이 그닥 메리트가 있어 보이질 않았다.
물론 여행 비용도 패키지가 훨씬 저렴하기도 하니 그닥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내가 할 일이라곤 좋은 가이드와 좋은 일행을 만나길 비는거 외엔 없었다.
그래도 프렌즈 베트남 & 앙코르왓이라는 책 한권을 사서 간간히 읽어보고, 여행후기도 보면서 여행일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출발일이 되었다.
7월 26일 오후 2시, 우리는 일찌감치 서둘러 집을 나섰다.
* 7월 26일~30일 3박 5일 일정이다
공항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여 차를 맡기고, 공항안으로 들어갔다.
장인, 장모님을 만나서 글로벌 차우로 향한다.
나와 마눌님은 크마카드로 해결, 가족들도 할인을 받으니 그리 부담스러운 식사비는 나오지 않는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입국 수속을 마친다.
간단한 면세품 몇개를 인도 받고 나와 마눌님은 마티나 라운지에 잠시 들르기로 한다.
매번 허브 라운지만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마티나 라운지를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마티나 라운지.
배는 불렀지만 음식 몇개와 와인 한잔을 곁들인다.
예쁘고 깜찍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간단히 와인 한잔 하기에는 마티나 라운지가 더 나은듯 하다.
이제 탑승할 시간.
아시아나 비행기에 오른다.
오후 7시 40분경 비행기는 이륙하였다.
기내식으로 나온 해산물밥.
그리고 소고기밥.
아시아나의 기내식은 무난한 편인듯.
이제 하노이 공항에 거의 도착하였다고 느꼈는데, 비행기가 갑자기 회항을 한다.
공항에 비가 심하게 내려서 회항을 한다고 한다. 약 네번정도 회항을 한 후에 겨우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였다.(약 4시간 반 정도 걸렸다)
얼마전 아시아나 비행기 착륙 사고가 있었던 터라 마음을 약간 졸였었는데 착륙과 동시에 근심이 사라진다.
지루한 입국심사와 짐찾기를 마치고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서 호텔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우리보고 운이 좋다고 한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는 하노이 공항에 착륙 하지 못하고 다낭으로 갔다고 한다. 헐!
가이드는 베트남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베트남 인구는 약 1억인데 하노이가 800만이고 호치민이 1000만 정도 된다고 한다.
주 수출품은 쌀과 커피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인스턴트 커피가 아마도 베트남산 일 것이다.
약 12시경 오늘 하루 묵을 Sport Hotel 에 도착 하였다.
삼성급 약간 후진 호텔로 알고 있다. 그러나 뭐 어떠랴 하룻밤 묵기엔 손색이 없을듯 하다.
* sport hotel 홈피:
* 위치
https://goo.gl/maps/ix9dcYnDsD4TfhzY9
프론트에서 방을 배정받고 방으로 이동.
방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트리플 룸 이구나.
작은 티비와 화장대, 그리고 공짜물과 G7커피.
협탁과 의자.
그럭 저럭한 욕실.
소박한 어매니티.
피곤한 상태 였지만 우리 가족이 해외여행에서 피곤하다고 그냥 잠드는 그런 가족이 아니다.
프론트에서 Bia Hanoi와 코카콜라를 구입하였다.(맥주 4개, 콜라 1개 총 5불?)
왕뚜껑과 맥주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푼다.
오전 1시반쯤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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