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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309 지리산 1일: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대피소

2013. 11.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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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7일, 토요일 친구 둘과 꿈에도 그리던 지리산 1박 2일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리산! 꼭 가보고 싶은 산 이었으나, 너무 먼 거리와 자신감 부족등으로 계획만 세우던 나에겐 너무나 버거운 산이다.

다행히 친구 하나가 지리산 종주의 경험이 있는지라 그 친구만 믿고 따르기로 한다.

일정은

1일차: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 일박

2일차: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고개- 돼지령-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 계곡- 반선

이다.

 

 

 

 

 

 오후 2시경, ktx에 몸을 실었다. 조잘 조잘 떠들어 대다 보니 오후 5시경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다.

먼저 택시를 타고 김밥집에 잠시 들러 김밥을 사고, 정육점에 들러 고기도 사고 난 후에 성삼재 휴게소를 향해 달렸다.

 

 

 

 

 

 5시 50분경, 성삼재 휴게소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잠시 전망 한번 봐 주신다.

 

 

 

 

 

 날씨가 너무나 좋구나. ㅋ

 

 

 

 

 

 탐방 지원센터에 들러 노고단 대피소 예약했음을 확인해 드리고 등산을 시작한다.

 

 

 

 

 

 노고단 대피소 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긴 한데 짐이 무거워서 인지 무척 힘이 든다.

 

 

 

 

 

 그래도 부지런히 힘을 내서 돌길을 오른다.

 

 

 

 

 

 6시 30분경,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등록 확인을 하고 모포 하나씩을 빌려서 자리에다가 놓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의 저녁 만찬은 정육점에서 구입한 등심과 삼겹살, 그리고 김밥이다.

와인까지 마셔 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ㅋㅋㅋ

플라스틱 와인잔을 챙겨 올걸 그랬다.

 

 

 

 

 

 식사 후 밖으로 나오니 장엄한 일몰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자 밖에서 수다를 떨고 있자니, 대피소에 근무하는 대장님이 별이 잘 보이는 곳이 있다고 가보라 하신다.

대피소 옆에 위치한 테이블과 장의자가 놓여 있는 곳인데, 커피 한잔을 마시고 그곳의 장의자에 누워 보니 별이 쏟아지는게 보였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은하수 구나!

모두 탄성을 자아내며 우주의 기운을 흠뻑 흡입하였다. 은하수를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것이다.

오후 10시가 취침 시간이어서 우리는 잠을 청하러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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