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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오늘의 유일한 등반이라 할 수 있는 반야봉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
노루목에 도착하였다.
반야봉까지는 1km, 왕복 2km의 만만치 않은 산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반야봉 오르는 길.
꽃과 잡목들이 우거져 있다.
저멀리 운해속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능선이 보인다.
이쯤에서 우리는 등산배낭을 외진 곳에 두고 맨몸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책에서 본 그대로 실천 중. ㅋ
여기저기 예쁜 꽃이 있어서 마음에 위안을 준다.
이번에 계단이 나온다.
꽤 많이 올라왔다 싶더니...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나 멋지다.
카메라로 한바퀴 휘 도는 동영상를 찍고,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많이 힘들긴 했지만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은 오전 7시 반경.
해발 1732m의 반야봉.
하산하는 길에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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