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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309 지리산 2일: 뱀사골계곡, 반선

2013. 11.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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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아침(?)을 먹고 힘을 내 본다.

 

 

 

 

 

 간장소에 도착하였다.

 

 

 

 

 

 이것이 간장소?

 

 

 

 

 

 시원한 계곡을 바라보며 걷는것이 좋긴 했지만 길이 너무나 거칠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지리산 종주의 경험이 있는 친구가 뱀사골 최고의 포인트라고 알려준 제승대에 도착하였다.

 

 

 

 

 

 계곡쪽으로 내려가 보니 과연 너무나 멋진 광경이 우릴 맞이해 준다.

우리도 제승대에서 소원을 빌어 보았다.

 

 

 

 

 

 왠 곰 형상이 보이더니...

 

 

 

 

 

 바로 옆 다리가 대웅교,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나질 않는 뱀사골 계곡.

 

 

 

 

 

 드디어 도로에 도착했나 싶었는데, 아직도 반선까지는 2km나 남아있다.

도로로 갈까 계곡길로 갈까 고민하다가 계곡길로 접어 들었다.

 

 

 

 

 

 계곡길이 역시 경치는 좋았으나...

 

 

 

 

 

 잠시 후 또 오르락 내리락 험한 길과 마주한다.

그냥 도로길로 갈걸 그랬나보다. ㅠㅠ

 

 

 

 

 

 체력이 완전 고갈될 무렵 우리는 반선에 도착하였다. 이때가 오후 1시반경.

콜택시 하나를 불러 놓고 너무나 맛있는 캔맥주 하나를 들이켰다.

아! 나도 드디어 지리산의 한 코스를 무사히 완주 하였구나.

우리는 택시를 타고 남원으로 향했다. 기사님께 백반집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 드렸다.

 

 

 

 

 

 기사님이 우릴 데리고 간 곳은 남원에 있는 선비고을이라는 집이었다. 시간은 오후 2시반경.

 

 

 

 

 

 이집의 메뉴는 딱 하나, 갈치백반이다. 가격은 6천원정.

전라도의흔한6천원짜리백반.jpg 되시것다. 맛도 가격도 훌륭. 아 정말 전라도에 살고 시프다.

여기서 맥주 몇잔을 마시니 피로가 엄습해 온다.

그러고 보면 나는 잠을 한숨도 못잔 사람 아닌가?

우리는 모텔 대실을 하기로 했다. 모텔에 들어가서 씻고 두시간 깊은 잠을 자고 나니 드디어 정신이 들었다.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남원에 와서 추어탕 한그릇은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추어탕 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간 곳은 새집 추어탕. 시간은 6시경.

 

 

 

 

 

 추어탕 한그릇에 8천원정. 추어탕과 남원 춘향골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배가 불렀음에도 맛이 좋으거 보니 정말 맛이 좋긴 한가보다.

나는 추어탕 한그릇을 다 비워냈다. 나 2시반에 밥 먹은 사람 맞는지?

 

 

 

 

 

남원역에서 밤 8시경에 다시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로서 나의 첫 지리산 등산 여행은 막을 내렸다.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힐링 등산이라고 부를수 있겠다.

쏟아지는 별을 보러 다시 한번 지리산에 갈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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