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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405 여수, 진안 1일: 아일랜드 호텔, 교동시장 풍물거리 13번 꽃잎

2014. 6.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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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3일, 모처럼의 연휴를 이용하여 장모님을 모시고 여수 3박 4일 여행을 하기로 했다.

마눌님이 하도 '여수 밤바다'를 불러대서 안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ㅋ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미식 탐방이다.

여수의 맛있는 음식을 폭풍 흡입하고 올 예정이다.

오후 1시반경 차를 몰아 여수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예상대로 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 수준.

대전까지 무려 7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대전부터는 전혀 막히지 않았다.

 

 

 

 

 

 밤 11시 50분경에 우리가 3박을 할 예정인 아일랜드 호텔에 도착하였다.

서울 출발해서 거의 10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 ㅠㅠ

 

 

 

 

 

 

 

 조촐한 로비에서 체크 인을 하고...

 

 

 

 

 

 방으로 입장.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놓여져 있다.

더블에 두명, 싱글에 한명, 그리고 나나 아들이 바닥에서 자면 될 것 같다.

 

 

 

 

 

 큼직한 티비와 협탁이 놓여 있다.

 

 

 

 

 

 커피 포트도 있고, 뭐 있을 건 다 있는 편리한 호텔이다.

 

 

 

 

 

 욕실도 널직하다.

무엇보다도 방의 청소 상태와 침구류의 상태가 아주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를 잘 고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미 늦은 밤 이었지만, 이밤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택시를 타고 교동시장 풍물거리로 향했다.

 

 

 

 

 

 12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이미 포장마차 안은 초만원.

 

 

 

 

 

 많은 포장마차 중에서 우리는 13번 꽃잎에 자리를 잡았다.

해물 삼합을 주문 하려 했으나 이미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사장님의 추천으로 생선구이 세트를 주문하였다.

 

 

 

 

 

 기본 안주에 소맥을 기울이다 보니 이곳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절로 취한다.

 

 

 

 

 

두둥!

생선구이 3종 세트가 등장 하였다.

왼쪽부터 갈치, 금풍생이, 볼락 이다.

금풍생이(군평선이)는 샛서방 고기라고 불리우는 아주 귀한 놈이다.

오죽하면 남편 몰래 숨겨 뒀다가 새서방에게만 먹이겠는가. ㅋ

금풍생이를 한 젓가락 떼어서 맛을 보니 기가 막히다.

아! 10시간 차를 달려 여수에 온 보람이 있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간단하게 한잔 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여수에서 첫날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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