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 씨 리조트를 통과하니 바로 서 라일레이 비치가 나온다.
시각은 11시 50분.
지름길을 찾아서 다행히 한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이 사진은 해변의 왼쪽편.
저 절벽 뒤로 프라낭 케이브 비치가 있는 것이다.
해변의 정면.
해변의 오른쪽 편.
마눌님은 아까의 짜증은 모두 잊고 바다에서 놀기에 여념이 없다.
날 보자 마자 하는 말.
" 너무 좋아"
너무 아름다운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간 창을 마시면서 나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시간에 쫓겨 너무 빨리 다닌 턱에 조금 힘이 들었다.
너무 귀여운 아이들.
프라낭 케이브 비치가 프라이빗 한 히든 플레이스 느낌이라면, 서 라일레이 비치는 탁 트인 멋진 전망을 가진 너무나 아름다운 최고의 휴양지 해변 느낌이랄까.
해변의 낭만을 잠시라고 즐겨 보기로.
망고 쉐이크, 바나나 쉐이크, 창을 주문.(총 170 바트)
워킹 스트리트 안쪽에서 바라본 서 라일레이 비치.
잠시나마 해변의 낭만에 취해본다.
발 다쳤다고 물에 안 들어가겠다는 아들을 설득하여 나와 아들도 입수.
모래는 너무나 곱고 저 멀리까지 경사가 거의 없다.
물놀이 하기에는 최고의 해수욕장일 듯 싶다.
지금까지 가본 해변 중 단연 최고라 할만하다.
어느새 한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돌아가는 배 시간을 늦게 할 걸 그랬다.
아니 그럴게 아니라 꼭 다시 끄라비에 와서 아예 라일레이의 리조트에서 잠을 자야할 것 같다.
이리 멋진 곳에서 맞이하는 밤은 또 얼마나 낭만적일런지.
지루한 배시간의 기다림도, 무거운 트렁크도 다 감수할 용의가 있다.
이제 천국의 다른 이름, 라일레이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사실 꼭 돌아가는 배시간을 맞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표 검사도 하지 않았음)
그래도 오늘은 그냥 한시에 배를 타기로 한다.
정확하게 오후 한시에 배가 왔다.
우리는 배를 타고 왕사이 씨푸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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