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상에 거의 온 것 같다.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정체 구간.
여기서 무려 30분 이상 서 있었다.
중간에 새치기 하던 분들이 몇 있었는데, 등산객들의 야유에 좌절 되었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얍쓰족들이 있다는 불편한 현실이다.
정체 구간을 지나고 있다.
ㅎㄷㄷ 한 암릉 구간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몇년전에도 봤었는데 오늘도 여전히 이 자리를 잘 지켜내고 있어서 참 대견 스럽다.
부디 이 소나무가 오래 도록 남아 있었음 좋겠다.
내가 올라온 봉우리들.
마지막 인가 하면 또 나타나는 암릉 구간.
괜히 악자가 붙은 산이 아니구나.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힘을 낼 수가 있었다.
만경대에 도착.
만경대 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가기로.
정상 거의 다 왔다.
내 기억속에 남아 있던 내리막길 & 오르막길.
몇년전 운악산 산행 때 꽤 인상적이었나 보다.
내 기억속에 또렷이 남아 있는 걸 보니.
937.5 m 의 운악산 동봉 정상석.
정상 부근의 엄청난 등산객들.
잠깐 휴식을 취하고 현등사 방향으로 하산 하기로 한다.
현등사까지는 1.64 km.
이쪽의 나무들은 앙상하구나.
남근바위를 만났다.
운악산의 남근바위.
절고개에서 현등사 방향으로 하산 중 만난 코끼리바위.
코끼리 바위, 정말 신기하다.
현등사까지 짧은 구간이지만 급경사의 연속 구간.
어느정도 내려오니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어느덧 운악산 현등사에 도착 하였다.
오른쪽 무릎이 아파서 현등사에 들리지는 않기로 한다.
내려오면 올 수록 단풍이 더 곱게 물들어 있다.
올 가을의 마지막 단풍 여행은 운악산에서 마무리 하는 걸로.
오후 3시 40분경, 우리는 운악산 일주문에 도착 하였다.
비록 오른쪽 무릎이 많이 아팠지만 큰 탈 없이 5시간의 산행을 잘 마무리 했다.
아름다운 운악산은 아픈 다리와 함께 기억될 것이다.
* 이날 오른쪽 무릎에 약간의 손상이 가해진 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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