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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410 수락산 5코스

2014. 11.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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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5일.

점심을 간단히 먹고 혼자서 수락산엘 오르려 한다.

오늘은 수락산 보루를 볼 수 있다는 5코스를 처음 올라 보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5코스 진입로를 확인하고 드디어 등산 시작.

오늘은 체력에 맞게 적당히 오르다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정상까지 밟게 되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상계 14단지- 귀임봉- 도솔봉- 정상- 깔딱고개- 백운동 계곡- 수락산역

이다.

 

 

 

 

 

 5코스 진입 후 가파른 산길을 올라 수락산 보루를 만나긴 했지만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할수 없이 수락산 보루에 대한 설명을 써 놓은 표지판만 찍었다는.

 

 

 

 

 

 잠시 오르니 바위 한가운데 나무 하나가 의연히 솟아 있는 것을 발견.

 

 

 

 

 

 편안한 흙으로 된 능선에 올라 섰다.

 

 

 

 

 

 현위치는 학림사 갈림길이라고 한다.

학림사 쪽으로는 올라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앞으로 올라야 할 봉우리들.

 

 

 

 

 

 오늘 수락산에는...

 

 

 

 

 

 단풍이 절정이다.

 

 

 

 

 

 째진 틈을 지나고...

 

 

 

 

 

 치마 바위에 올라 한숨 돌린다.

아마 저기 보이는 봉우리는 도솔봉.

도솔봉 앞에서 '한국 명산 130선'의 저자 홍순섭 씨가 책을 홍보 하고 계셨었다.

새책이 나왔다고 하시던데, 한권 살 걸 그랬나?

 

 

 

 

 

 배낭 바위, 철모 바위, 코끼리 바위가 한눈에 들어 온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바위도 지나고...

 

 

 

 

 

 또 지나고...

 

 

 

 

 

 어느덧 나는 정상에 올라 섰다.

정상에서 파는 막걸리 한잔을 단숨에 들이키고...

 

 

 

 

 

 깔딱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고 한다.

 

 

 

 

 

 이 가을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는 나뭇잎들, 단풍이 절정이다.

 

 

 

 

 

 암릉 구간을 따라서 내려오다가 만난 독수리 바위.

 

 

 

 

 

 암릉 구간을 내려오는 중에 한 컷.

 

 

 

 

 

 오늘 나는 올 가을 최고의 단풍이 물든 수락산을 마음에 담았다.

 

 

 

 

 

깔딱 고개를 지나 하산중 유난히 붉게 물든 나무 한그루를 만났다.

 

 

아무 생각 없이 혼자 오른 수락산은 나에게 너무 멋진 가을을 안겨 주었다.

이제 저 붉은 잎들이 다 떨어지고 쓸쓸한 겨울이 오겠지.

나는 오늘 올 가을 마지막 끝을 잡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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