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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1일: 여행 출발, 파리 도착

2015. 3.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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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랫동안 꿈꾸워 왔던 유럽 여행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설 연휴에 휴가 몇 일을 붙여서 유럽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다.

나는 시간상의 제약과 비용상의 문제 때문에 자유여행은 포기하고 패키지 상품을 폭풍 검색해 보았다.

일단 우리 가족은 유럽여행이 처음이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서유럽 상품 중에서 검색을 하였다.

처음에는 6박 8일 상품을 알아보다가 조금 더 욕심이 나서 7박 9일 상품을 알아 보게 되고,

결국엔 8박 10일 상품을 알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나 보다. 8박 10일로 결정을 하고나서도 10박 12일 상품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하여간 8박 10일 참좋은 여행사의 서유럽 정통 코스 라는 상품이 맘에 들어 예약을 진행 하였다.

일명 '프스이오독 5개국 10일'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붙은 상품인데, 실상을 들여다 보면

이탈리아를 제외하곤 '한나라, 한도시, 단 하루'라는 나랏수 늘리기 상품 이기는 하다.

그러나,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어쩔수 없는 찍고 찍는 강행군 상품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고, 나역시 그러고 싶은 사람중의 한명이라는 것이다.

 

* 2월 13일~22일 8박 10일 일정이다

간단히 일정을 살펴 보자면...

* 1일: 인천 출발/ 파리 도착/ 세느강 유람선, 에펠탑 전망대 관람/ 파리 호텔 투숙

* 2일: 루브르 박물관/ 상제리제 거리, 개선문, 쁘렝땅 백화점 쇼핑/ T.I.R 탑승 벨포트행/ 버스타고 인터라겐 호텔로 이동, 호텔 투숙

* 3일: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 탑승, 얼음궁전 및 스핑크스 전망대 관람/ 밀라노로 이동/ 두오모, 스칼라 극장, 빅토리오 엠마뉴엘레2세 갤러리아 관광/ 호텔 투숙

* 4일: 피사로 이동/ 피사의 사탑, 두오모, 세례당 관람/ 로마로 이동, 로마 호텔 투숙

* 5일: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예배당, 성 베드로 대성당 관람/ 로마 시내 관광/ 로마 호텔 투숙

* 6일: 폼페이로 이동/ 폼페이 관광/ 쏘렌토 조망, 카프리섬 투어/ 로마로 이동/ 로마 호텔 투숙

* 7일: 피렌체로 이동/ 두오모, 조토의 종탑, 시뇨리아 광장, 미켈란젤로의 언덕/ 베니스로 이동/ 베니스 호텔 투숙

* 8일: 산 마르코 성당, 두칼레 궁전, 탄식의 다리 등 관광/ 인스부르크로 이동/ 마리아테레지아 거리, 황금지붕 관광/ 독일로 이동/ 독일 호텔 투숙

* 9일: 하이델베르크로 이동/ 카를 테오도로 다리, 대학가 관광/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발

* 10일: 인천공항 도착

이다.

정말 ㅎㄷㄷ한 강행군이지만 정말 티비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도시를 직접 방문한다니 출발전부터 감개 무량하다.

 

* 여행 일정 지도

 

 * 서유럽 여행 대략적인 경로- 23년 8월 31일 정리

 

장인, 장모님과 우리 가족 총 5명이 함께 떠나는 서유럽 여행은 출발 한참 전부터 내맘을 설레게 하였다.

이번 여행을 위해 그간 틈틈이 역사 공부도 하고, 가이드 북도 보고, 다른 분들 여행 블로그도 들락 거리면서

부산을 떨었지만 뭔가 많이 부족하단 느낌을 지우지 못한 채로 여행 출발일이 되고야 말았다.

 

 오늘은 2월 13일, 여행 1일차.

오늘의 일정은 인천 출발-> 파리 도착-> 세느강 유람선, 에펠탑 관람-> 파리 호텔 투숙

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짐을 한번 더 점검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 버스 타는곳으로 이동하였다.

오전 7시경 공항버스에 탑승, 오전 8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장인, 장모님을 만났다.

어쩐일인지 오늘따라 공항이 상당히 북적 거린다.

우리는 참좋은여행사 부스에 가서 인솔자를 만나고 티켓과 일정표를 받고 짐도 부치고 티켓팅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어느덧 오전 9시가 되었다.

오늘 아침은 하늘에서 먹기로 한다.

 

 나와 마눌님은 크마카드 소지자라서 무료 식사가 가능하다.

3인분만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크마카드 무료 식사 서비스도 곧 종료 된다고 하니 아마도 이번 식사가 마지막 무료 식사가 될 것 같다.

 

 나는 간고등어 구이 된장찌개 정식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마눌님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 몇 개를 찾고 나서 나와 마눌님은 마티나 라운지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배는 불렀지만 화이트 와인 한잔 들이켜 주시고...

 

 12시 30분경 출발 예정인 아시아나 항공기에 몸을 싣는다.

 

 꿈인지 생시인지.

내가 드디어 파리에 가는 구나.

장장 12시간을 비행한다고 한다.

 

 먼저 스낵 믹스와 화이트 와인 한잔을 마신다.

이런! 여행 일주일 전부터 목이 따끔 거리더니 목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다.ㅠㅠ

 

 정신없이 졸고 있는 나를 마눌님이 깨운다.

첫번째 식사가 나온 모양이다.

 

 나는 아마도 양식을 먹었던거 같다.

맛은 무난하니 먹을만 했다.

 

 이건 한식 메뉴로 인기가 높은 불고기 영양 쌈밥.

명성대로 맛이 좋다고 한다.

 

 한참을 날아 오르더니 간식으로 브리또가 나왔다.

목도 아프고 배도 부르지만 나는 주는대로 다 먹는 사람.

이건 예상보다 훨씬 맛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2번째 식사가 나왔다.

나는 소고기 백반, 역시 맛있게 먹어 주었다.

 

 아들은 닭다리 바베큐 스튜.

뭐든 잘 먹는 인터내셔날 입맛 아들이 대견하다.

 

 자도 자도 지겨워질 무렵 파리에 거의 도착했다고 한다.

 

 오후 5시경 우리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였다.

시차는 - 8시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신기한 무빙워크를 타고...

 

 벽에 걸린 파리의 사진들을 보니 비로소 내가 파리에 온것이 조금 실감이 났다.

 

 여러개의 상점을 지나 짐 찾는 곳에서 짐을 찾고 우리는 공항 밖으로 나왔다.

 

투어 버스를 탑승, 여기서 파리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우리는 호텔에 가지 않고 바로 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정말 길고도 길고도 긴 하루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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