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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2일: 루브르 박물관 3

2015. 3.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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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방을 나와서 우리는 모나리자를 보러 간다고 한다.

 

이방 안에 그 유명한 모나리자가 있다고 한다.

 

 수퍼스타 '모나리자'

접근 조차 어렵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를 위하여 그 부인 '리사 게라드니'를 그린 초상화.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 리사는 이름이다.

사람들이 빠지는 틈을 타서 어렵게 한컷 찍어 봤지만, 유리벽에 반사되어 사진 질은 그닥.

너무나 유명한 모나리자의 가치는 무려 200조라고 한다.

 

 베로니제 <가나의 결혼식>

 

* 100여 명의 사람들이 물을 포도주로 만든 그리스도의 기적을 목격하고 있다. 그림의 중앙에 위치한 그리스도의

양 옆에는 성모 마리아와 사도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연회에 참석하고 있는 많은 손님들 속에 파묻혀 버린다. 종교적인 한 장면이 베네치아

도시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연회로 바뀐 것이다.

이 그림에서는 카를 5세, 프랑수아 1세, 술탄 솔리만 그리고 마리 튀도르와 같이 당대의 유명인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외에 방안을 가득 메운 수많은 그림들.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겠지만 우리는 바쁜 패키지 여행객, 다음 방으로 이동한다.

 

 다음방은 '신고전주의 방'이라고 한다.

화가 한분이 앵그르의 <오달리스크>를 모사하고 있는 중이다.

 

 앵그르 <오달리스크>

술탄의 시중을 드는 여자 노예라는 뜻의 터키어 '오달리크'가 와전돼 오달리스크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유난히 길게 그려진 상체로 인해 오히려 더 안정감 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된 것같이 보인다.

여자의 나체를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책에서만 보다가 직접 보니 너무 감동적이다.

 

 신고전주의 방의 여러 작품들.

 

 다비드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 쥘리에트 레카미에부인은 그림이 그려진 당시 23세로 많은 귀족들과 유명한 작가들이 반할 정도의

 

탁월한 미모와 지성으로 파리 사교계를 지배했다고 한다.

 

그녀는 모델로 앉아 있는 동안 수시로 짜증과 변덕을 부려 52살의 대화가 다비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고

 

그녀 역시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초상화를 미완성으로 남기겠다'는 편지를 보내 그림은 이렇게 완성되지

 

않은 채 끝났다고 한다. 

 

2년 후 레카미에부인은 다비드의 제자 32살의 제라르에게 다시 초상화를 주문하였다고 한다.

 

제라르가 그린 그녀의 초상화에서는 2년 전 다비드가 그린 초상화에서 받았던 고운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고,

 

요염한 모습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 호기심이 발동하여 찾아본 제라르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을 퍼온 것인데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다비드의 작품은 우아하다고 느껴지는데, 제라르의 작품은 요염하다고 느껴진다.

 

난 개인적으로 미완성이긴 하지만 다비드의 우아함이 더 마음에 든다.

 

 

 다비드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이 그림은 나폴레옹이 스스로 대관한 후에 황후가 될 조제핀에게 관을 씌워 주는 광경으로 교황 피우스 7세가

대관을 축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실제는 나폴레옹 자신이 직접 관을 쓰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러한 화면 구성은 나폴레옹의 권력이 스스로의 힘에 의한 것이지 타인으로부터 수여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대관식이 이루어진 장소는 노틀담 성당이다.

 

 다비드 <사비니 여인의 중재>

 

* 기원전 8세기 로물루스는 3천여명의 동료 양치기와 함께 팔라티노 언덕에 도시를 세우고 도시 이름을

로마라고 지었다.

로마는 인근 부족의 범죄자와 도망자들을 끌여 들여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로물루스는 이웃에 사는 사비니 부족을 축제에 초대해 놓고, 축제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사비니 처녀를

무력으로 강탈하였다.

결국, 두 부족간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로마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된다.

그후 로물루스는 관대한 조건으로 사비나족을 로마에 통합시켰다.

로물루스가 실시한 이 동화정책은 그후 로마를 제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위 그림은 로마와 사비니족 과의 싸움이 벌어지자 이미 로마인의 아내가 되고 아기까지 갖게된 사비니

여인이 싸움을 막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있었던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림은 그 상황을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신고전주의 방을 나와 이동 중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을 보았다.

기원전 190년경 작품, 그리스의 사모트라케라는 섬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뒤늦게 오른손이 발견되어서 옆에 전시하고 있다는데, 나는 확인할 시간 여유가 없었다.

 

 양팔과 머리가 잘려 나갔는데도 너무 멋진 균형미를 보여준 승리의 여신.

 

 그리스 유물방으로 이동???

 

 박물관 천장화도 예사롭지가 않다.

 

 지나가는 중에 본 알수 없는 조각 작품.

 

 너무나 유명한 <밀로의 비너스>

밀로스 섬에서 발견 되었으며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라고 추정되어 밀로의 비너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기원전 130년-120년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미의 기준인 '비너스'

 

뒤태도 너무 아름답다.

2000년전의 작품이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

 

 이제 루브르 박물관과 떠나야 할 시간.

남녀의 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 라고 한다.

 

 상반신은 여성, 하반신은 남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유리 피라미드 아래에 섰다.

이제는 루브르를 떠날 시간, 루브르에서의 한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 버렸다.

그렇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이나마 명작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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