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 마카오 3일: 응아팀 카페에서 점심식사, 나베간치스 거리 산책

이제 우리는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이드 북에 나와 있는 콜로안 빌리지의 식당으로는 로드 스토우즈 가든 카페, 카페 체리,

에스파소 리스보아, 응아팀 카페 정도다.

나는 카페 체리나 응아팀 카페 정도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아까 택시에서 내릴 때 본

초록색 건물의 국수집이 아른 거린다.

새로운 도전을 언제나 즐기는 우리 가족인지라 초록색 국수집으로 가서 의자에 앉았는데

문제는 말이 전혀 안 통한다. ㅠㅠ

할 수 없이 주문을 포기하고 응아팀 카페로 가기로 결정.

https://goo.gl/maps/suHN2KmutZ2vNUif8

카페 응아팀 · Edificio Fong U, 8 R. do Caetano, 마카오

 

오전 11시 40분경 성당 왼쪽편에 있는 응아팀 카페로 입장.

 

메뉴판을 탐색 중.

 

그냥 무난한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baked clams(조개찜), spicy salt and pepper prawns, 볶음 국수, 맥주, 밥을 주문.

 

처음 만나는 마카오 비어로 갈증을 달랜다.

 

첫번째 요리는 조개찜.

고수향이 과하게 느껴졌는데 고수를 잘 먹는 우리 가족에겐 노 프러블럼.

 

두번째 요리는 새우 요리인데 아주 맛이 좋다.

 

조개찜을 그냥 먹기엔 뭔가 맹숭 맹숭해서 고추 기름을 요청했더니 가져다 주셨다.

(라유가 생각이 안나서 약간 소통이 어려웠었다)

조개를 고추 기름에 찍어 먹으니 맛이 확실히 업 그레이드 됨.

 

세번째 요리는 볶음 국수.

볶음 국수는 항상 옳다.

 

세 요리 모두 너무나 맛이 좋아서 우리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총 337 달러, 약 5만원에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 가는 길에 현지인의 일상의 모습이 보여서 한컷.

한편 마눌님은 에그 타르트를 집에까지 공수해 가겠다고 한다.

우리는 다시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에 들려 에그 타르트 두 박스를 추가 구매 하였다.(100 달러)

 

BCM bank 바로 옆이 로드 스토우즈 카페.

*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로드 스토우즈 카페, 로드 스토우즈 가든 카페 세 군데의 가게가 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이드 북 지도에는 가든 카페의 위치가 잘못 표기 되어 있다.

그나저나 사장님은 콜로안 최고의 재벌일 것이다.

 

중국풍 거리라는 나베간치스 거리로 이동 중 정겨운 모습이 보여서 한컷.

 

이 사원은 삼씽꿍 사원(Sam Seng temple)이라고 한다.

아마도 도교 사원이 아닐까 싶다.

 

가로수가 줄지어 있는 평화로운 나베간치스 거리 모습.

 

길 끝에서 건어물 가게 하나를 만났다.

 

닻 조형물과 선착장.

잊고 있었지만 콜로안 빌리지는 작은 어촌 마을이 본래의 정체다.

에그 타르트 하나가 이곳을 관광지로 탈바꿈 시켜 놓은 것이다.

 

잠시 선착장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바다 건너 또 다른 중국 땅.

 

다시 로터리 쪽으로 돌아와 작은 시장 구경을 해 보기로 했다.

 

과일 가게 몇 개가 있는 작은 시장이다.

만약 과일을 구입할 거라면 여기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다시 로터리로 돌아와 택시를 잡아 보려 했는데 택시 기다리는 사람은 많고 택시는 거의 오지 않는 분위기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니 버스에 타고 있던 예쁜 아가씨의 도움으로 베네시안 호텔행 버스에 무사히 올라 탔다.

이제 우리는 코타이 스트립으로 갈 것이다.

 

* 버스비는 일인당 3.2 달러, 우리는 10달러를 지불했다.

참고로 마카오 버스는 거스름돈은 주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