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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29일.
친구 박군과 점심을 먹기 위해 인수식당으로 향했다.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내가 이 식당에 올 수 있는 날은 토요일 뿐일 것이다.
오후 1시 50분경 도착했는데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
테이블은 4-5개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식당이고 사장님 혼자서 하시는 1인 셰프 식당이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백반정식 두개를 주문.
잠시 후 박군이 도착.
6찬+ 국으로 구성.
간이 약간 세긴 하지만 모든 반찬이 다 맛있다.
이제는 보기 힘든 고추 조림?
깻잎도 죽음이다.
잠시 후 나온 갈치 튀김은 밥 도둑이다.
나와 박군은 폭풍 흡입을 하였고, 어느새 사장님은 나와 박군 밥그릇을 가져가서 밥을 한그릇 더 퍼 주셨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저항도 못하고 꼼짝없이 밥 두공기를 먹게 되었다. ㅋ
식사 중 손님이 한분 오셨는데 사장님 영업 종료라고 알려 줌.
토욜은 두시 이전에 와야 밥을 먹을 수 있단 말씀.
너무 맛있는데 시간 내서 오기가 너무 어렵다.
백반정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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