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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카페, 바 이야기

2003 부안 찐빵 카페 '슬지 제빵소'

2020. 4.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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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9일 월요일.

어제 찾아갔다가 손님이 많아서 방문을 미뤘던 슬지 제빵소를 오늘 다시 찾아 갔다.

아내가 강려크 하게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사실 나는 예전 어느 분 블로그에서 이 카페를 언뜻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카페가 이렇게 썰렁한 곳에 있다는 것에 약간 놀랬고, 이렇게 손님이 많다는 것에 더 놀랬다.

도대체 찐빵 하나 먹으려고 여기까지 와야 싶기도 했다.

그러나 카페 안에 들어가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한다.

아기 자기한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젊은 친구들의 눈길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다.

요즘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용으론 아주 최적일 것 같다.

우리는 구운 찐빵 두개, 생크림 찐빵 하나, 크림치즈 찐빵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 그리고 테이크 아웃용 슬지네 모듬 하나를 주문하였다.

주문한 찐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석 구석을 살펴보고 사진도 찍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주문한 찐빵과 커피가 나와서 맛을 보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질감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결론은 찐빵 하나 먹으려고 여기까지 올만 했다.

세 가지 찐빵을 모두 조금씩 먹어 보았다. 물론 초딩 입맛 아들이 가장 많이 먹었다.

아내와 아들이 베스트로 꼽은 것은 크림치즈 찐빵이다.

찐빵과 아메리카노를 번갈아 먹으니 이른바 단쓴 단쓴의 조화가 아주 좋다.

숨가쁜 여행 중 이런 잠깐의 쉼표도 아주 좋다.

나중에 부안에 또 오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많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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