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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2003 종로3가역 종묘 돌담길 옆 와인바 '순라길 비비'

2020. 4.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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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22일 일요일.

오늘 아내와 함께 낙산 성곽길을 열심히 걸었다.

이제 아내가 순라길 비비라는 와인바에 가고 싶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낙산 공원에서 순라길 비비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걷기로 했다.

어차피 우리는 걷기 위해 나온 거니까.

오후 5시경 종묘 담벼락길(서순라길)에 위치한 순라길 비비에 도착했다.

일요일이고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었다.

순라길 비비는 옆의 예 카페와 공동 운영된다고 한다.

 

 

 

최고의 자리는 야외석인데 이런 야외석이 3 테이블 준비 되어 있다.

우리는 비비 앞에 놓여진 자리에 앉기로 했다.

* 저 캠핑 의자엔 전기 방석이 놓여져 있다.

 

 

 

사실 이 길은 내가 작년에 여기 저기 방황?하고 다닐 때 지나온 길이다.

그때 이 비비는 보지 못했고 비비 옆의 마당플라워카페는 눈여겨 봤었던 기억이 있다.

요 비비는 아내가 자주 가는 블로그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실내는 정말 협소하다.

 

 

 

벽에는 포스트 잇 사연이 그득.

 

 

 

예상보다 가격대가 저렴해서 좋다.(이정도면 와인 포차 수준)

우리는 까망베르 까나페 하나(12,000원)

 

 

 

그리고 에스빠다 네그라 블랑코 한병(20,000원)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머플러를 맨 화이트 와인 등장.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이고 품종은 모르겠다.

 

 

 

굳이 굳이 여기까지 와야 하나 싶었는데 요런 뷰를 바라보며 와인 한잔 마시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밤이 되면 더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다.

 

 

 

너무 달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만큼 달지 않았고 기분 나쁜 단맛도 아니었다.

가성비는 좋은 와인인 것 같다.

 

 

 

잠시 후 등장한 까망베르 까나페도 꽤 훌륭하다.

 

 

 

그래 여긴 감성 맛집이구나.

담벼락 뷰가 남다른 감성을 끌어내 준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달콤한 마무리로.

분위기도 좋고 가성비도 좋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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