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월 12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장인, 장모님과 먹기로 했다.
오늘 갈 곳은 아내가 검색한 미스터 아구 앤 쌈이란 곳이다.
오후 2시경 미스터 아구 앤 쌈에 도착.
사실 이 근처 지나 다니면서 스테이 564라는 간판은 어렴풋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요즘 유행하는 베이커리 카페일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여간 스테이 564는 내 기억 속에 별 다른 여운을 남기진 못했었다.
그런데 스테이 564가 미스터 아구 앤 쌈과 카페 그릇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당연히 카페가 있을 법한 곳에 찜과 탕 전문점이 있는게 신기했다.
찜과 탕 중에서 찜으로 선택.
우리는 모듬찜 대자(69,000원)를 주문하였다.
평일 낮엔 샤브 칼국수나 쭈구미 쌈 정식 할인 혜택이 있다.
잠시 차려진 기본찬은 꽤나 괜찮다.
윗 줄은 미역국, 잡채, 가자미 구이, 무말랭이
아랫 줄은 샐러드, 단호박, 버섯 탕수, 양장피?
아마도 요 가자미 구이를 제외하곤 반찬 리필이 가능한 것 같다.
기본찬도 무난하니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잠시 후 등장한 모듬찜이 대단하다.
양도 푸짐하고 해물도 풍부한 편이다.
해물 구성은 아구, 꽃게, 새우, 낙지, 오징어, 쭈꾸미, 위소라, 그린 홍합, 가리비, 고니 등.
그간 다녀 본 식당의 해물찜이 대부분 콩나물찜인데 비해 이곳의 해물찜은 해물이 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해물의 상태도 괜찮은 편이다.
비록 냉동 꽃게 겠지만 꽃게도 수율이 괜찮은 편이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서 결국 남은 걸 포장했다.
모처럼 푸짐한 해물찜을 먹은 것 같다.
아무리 배가 부르더라도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찜을 먹었다 할 수 없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2층 카페 그릇으로 이동.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우리는 요기에 착석.
아메리카노는 5천원으로 무난한 가격.
커피와 티 이외의 음료가 다양하지 않았다.
몇가지 작은 케잌과
빵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커피 하나, 녹차 하나, 당근 케잌 하나 사서 나눠 먹기로.
오늘 식당과 카페 초이스는 성공적인 듯.
가끔은 해물찜이 그리울 때 들러볼만 하겠다.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중계본동 곱창이 맛있는 '청계천 8가 삼성곱창' (2) | 2020.10.31 |
---|---|
2009 양주 닭갈국수가 맛있는 '밀땅 칼국수' (0) | 2020.10.30 |
2008 병어회를 맛보다. (4) | 2020.10.23 |
2008 길동역 평양냉면집 '봉래면옥' (4) | 2020.10.21 |
2008 강진 연탄돼지불고기 백반 한상 '설성식당' (0) | 2020.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