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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8 전남 여행 4일: 보성차밭전망대에서 몽환적인 풍경을 만나다

2021. 9.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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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두번째 스팟인 보성차밭전망대로 이동한다.

 

 

대한다원을 나오자 마자 오른쪽편에 다원이 하나 보여서 잠시 차를 세웠다.

카카오 맵을 보니 이 다원은 명량다원이라고 한다.

대한다원처럼 관광지로 관리해 놓지는 않은 다원 같아 보였다.

 

 

 

오후 1시 40분경 보성차밭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보성차밭전망대 옆 건물은 전망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초록잎이펼치는세상>이라는 펜션겸 카페다.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풍경이다.

 

 

 

나는 이곳에 처음 왔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이 풍경이 내 머릿 속에 조금 남아 있다.

 

 

 

여행 후 집으로 돌아와 2006년도에 찍은 사진을 찾아 보니 이 풍경 사진이 떡하니 나온다.

짧은 무박여행에 이곳을 어떻게 알고 들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 당시 이곳은 '다향각'이라고 불리웠던 것 같다. 아마 다향각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었을 것이다.

 

 

 

* 보성차밭전망대 동영상

 

 

 

카페 안으로 입장.

 

 

 

녹차 유산균 아이스크림, 녹차 라떼, 양갱을 주문.

사장님께 예전에 여기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카페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시크하게 '20년도 넘었는데' 라고 하신다.

집에 가서 예전 사진 찾아보니 이 카페 사진이 떡하니 나온다.

내 기억속에 커다란 지우개가 분명히 있나 보다.

 

 

 

카페 한 곳은 차와 다구 같은 걸 전시 & 판매하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들이 지나가든 말든 시크하게 잠을 자고 있다.

 

 

 

이 카페의 자리는 실내석, 발코니 석, 그리고 야외석이 있다.

위 사진에 나오는 판때기가 사진 찍는데 쓰는 건지는 나중에 알았다.

 

 

 

우리는 아랫쪽 야외석으로 이동하여 설정샷을 찍어 봤는데 뭔가 다른 분들 찍은 것 처럼 안되는 것 같았다.

그 이유는 다른 분들은 발코니 석에서 판때기에 놓고 찍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카페 구조물이 안 나오게 찍으려면 우리처럼 찍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기 때문에 정말 빨리 찍어내야 하는 사진이다.

우리는 야외 평상에 앉아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바쁘게 달려온 여행이지만 이런 풍경에선 여유있게 쉬어주어야만 한다.

- 녹차 아이스크림은 대한다원의 것보다 밋밋한 맛이었다

 

 

 

꽤 오랜 휴식 이후에 나와 아내는 저 밑에 있는 풍차까지 가보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이 좀 비탈지긴 했지만

 

 

 

이런 풍경이라면 그 정도의 고생은 감수해야 한다.

 

 

 

밑에서 올려다본 차밭과 펜션.

저 펜션에서의 하룻밤도 참 낭만적일 것 같다.

 

 

 

머리가 빨간 등대까지 왔다.

 

 

 

내친 김에 영천 마을과 영천 저수지까지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이런 날씨에 무리하면 안된다.

이쯤에서 돌아서야 한다.

이제 우리는 여수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여수 가는 길에 열화정이라는 곳에 잠시 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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