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박삼일 순천, 여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순천, 여수지만 너무 멀다는 이유로 계속 망설였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큰 맘 먹고 도전해 보기로 한다.
맛라도인 전라도 여행인 만큼 먹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21일 아침 일찍 서둘러 서울을 떠난다. 6시 출발. 우리로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 빨리 출발하는 것이다.
워낙 아침에 못 일어나는 지라...
다행히 막히지 않고 점심 무렵 이전에 순천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일정은 점심식사- 선암사-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 저녁식사- 낙안읍성 민박집에서 숙박 이다.
점심식사는 순천역 주변의 백반집인 '흥덕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순천역 부근의 '흥덕식당' 입구...선암사 주변에서 산채정식을 먹는거보다 남도 백반을 먹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이곳까지 차를 몰고 왔다.
일인분 만원짜리 정식 이인분을 시켰다. 비록 불낙전골이 나오긴 했지만 따라 나온 반찬의 수준은 우리의 기대에 못 미쳤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어쨋건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선암사로 갔다.
선암사 가는 길 따라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이 절을 찾았다.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유명한 '승선교'가 보인다.
좀 더 올라가니 일주문이 보인다.
이상한 나무가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나무에 많은 동전이 꼽혀 있다.
우리도 나무에 동전을 꼽고 소원을 빌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 그것이 비밀(시크릿)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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