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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불화와 전등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다.
대웅전 처마 밑의 풍경이 정겹다.
작은 연못(?)에는 금붕어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선암매'
사찰 뒤편에는 삼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내친 김에 길을 따라 올라가 '운수암'까지 가 보았다. 날이 더워서 지친다.
아침 일찍이나 해질 무렵에 찾아 왔으면 훨씬 더 운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푹푹 찌는 한낮에 찾아도 너무나도 멋진 절이다.
'운수암'
운수암까지 올라가 보고 절 옆길을 따라 내려왔다.
멋진 절을 산책하고 내려오는 길에 기분이 상쾌해 진다.
여행할 때 마다 거의 절에 꼭 들르는 나는 반은 불교에 귀의 한건가 하고 생각해 본다.
차를 몰아 다음 여행지 순천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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