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6일 월요일,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어제 밤새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눈을 떠 보니 오전 5시.
더 이상 누위있어 봤자 잠 자기는 글른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일출이나 보기로 했다.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옷을 챙겨 입고 씨스포빌 리조트 앞 바다(하맹방 해변)으로 나갔다.
다행히도 해가 막 떠오르는 중이었다.
오전 5시 20분경 해가 완전히 떠올랐다.
한척의 배가 나타나 일출 장면을 더 빛내 주었다.
해가 구름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좀 더 깊이 구름 속으로.
일출 사진을 여러장 찍고 있는데 마침 새가 날아 올랐다.
신비로운 광경이다.
어느덧 해는 꽤 높이 떠올라 바다에 세로로 빛줄기를 그리고 있다.
일출만 보고 가기엔 좀 아쉬워 주변 산책을 더 하기로 했다.
어제 방문했던 BTS 버터 촬영지에 잠시 들렸다.
일출 직후의 버터 촬영지 모습.
태양은 점점 더 강렬해 지고 있다.
하맹방 해변과 맹방 해변 풍경.
덕봉산 근처 풍경.
내친 김에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를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오늘은 맹방 해변 진입로를 통해 들어간다.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맹방 해변쪽 풍경.
덕봉산을 둘러싼 기암괴석들.
태양과 기암괴석들.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었다.
덕산 해변쪽 풍경.
덕산 해변쪽 진입로.
오늘도 다행히 외나무 다리에서 웬수를 만나진 않았다.
다시 맹방 해변 진입로 쪽으로 돌아왔다.
저 분이 그물 던지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잠시 기다렸지만 모래 위에서 몇 번이고 연습만 하고 계셨다.
끝내 바다 위로 그물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한다.
카카오 맵을 살펴보니 근처에 초당 저수지라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문제는 초당 저수지 근처에 마땅히 차를 댈 곳이 없다는 것이다.
겨우 차를 대고 초당 저수지를 바라 봤다.
잔잔한 저수지 물에 비친 나무들의 반영이 멋지다.
초당 저수지 지나서 차를 몰다 보니 작고 멋진 마을이 나와 차를 주차했다.
민물김 연구센터와 소한계곡 탐방로가 있다고 써 있다.
우리나라에도 민물김이 있는지는 몰랐다.
요 소한계곡에만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생한다고 한다.
예쁘게 핀 불당화.
계곡 옆에 물 퍼올리는 기계 같은게 있는데 그 근처에 물고기 두 마리가 눈에 띄었다.
물고기에 대해 상식이 전무한지라 잘 모르겠으나 산천어가 아닐까 싶었다.
* 소한 계곡 시냇물 동영상
공기가 너무 좋아서 소한계곡을 잠시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졸졸거리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잠시 소한계곡을 탐방하다가 계단이 나오는 곳에서 발길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민물김 연구센터 안을 들여다 보니 요렇게 김에다가 물을 대고 있다.
아마도 소한계곡 생태 탐방로라는게 조성되어 있나 보다.
초새벽부터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프다.
오늘 아침은 근덕면 소재 남이네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오전 6시 50분경 남이네 식당에 도착.
* 남이네 식당은 오전 6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심정적으로는 백반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 와서 백반 주문하기가 좀 그래서 육개장을 주문하였다.
정갈한 찬과 육개장이 나왔다.
아주 특별하다기 보단 집밥 같은 느낌의 음식들이었다.
조식까지 잘 챙겨 먹고 리조트로 복귀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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