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일 토요일.
오랫만에 한군, 신군을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1차로 방문한 곳은 지난번 가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도봉역 근처 횟집 <목포항회센터>다.
도봉역 인근의 <목포항회센터>
오후 5시 55분경 도착했으나 만석.
어떻해야 하나 하다가 일단 기다려 보기로.
다행히 십 여분만에 한 자리 비어서 입장.
지난 번 주문했던 도다리세꼬시를 주문하였다.
- 오늘은 세 명이므로 중자를 주문하였다.
* 지난 방문 때는 35.0/ 45.0/ 55.0/ 65.0 이었는데 지금은 40.0/ 50.0/ 60.0/ 70.0으로 조정되었다.
5천원씩 인상된 것이다.
기본찬으로 낙지 & 꼬시래기, 곤약국수, 김, 유자청에 절인 연근, 감자 사라다. 복어껍질 무침, 깻잎이 나왔다.
역시 가성비 좋은 횟집이다.
오늘의 메인 도다리 세꼬시와 새싹 등장.
이 물고기는 강도다리일 것이다.
까칠한 도다리 세꼬시의 질감이 좋다.
이어서 두부구이.
그리고 조개탕.
가오리찜.
조기구이까지 나왔다.
좋은 안주에 소맥과 소주로 마시지 않을 수 없다.
5천원짜리 매운탕은 탕용 물고기가 떨어졌다고 동태탕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나는 오히려 이게 더 좋은 것 같다.
살짝 꾸덕한 동태살이 맛이 좋았다.
1차를 맛있게 마무리 하고 2차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2차는 내가 가보고 싶었던 와인바 <노말살롱>이다.
<목포항회센터>에서 <노말살롱>까지는 도보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카카오 맵에 등록된 장소에 노말살롱이 보이질 않는다.
겨우 겨우 동물적인 감각으로 노말살롱을 찾아 냈다.
꽤 외진 곳의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바였다.
* 이날 왜인지 모든 사진이 조리개 우선 모드 F5.6으로 찍히는 바람에 심령사진 비스므레하게 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안주로는 에그-베이컨 피자(15.0)을 주문하였고
와인으로는 가장 저렴한 화이트 와인 <비냐 산 후안 화이트 28.0>을 주문하였다.
그외 맥주와 칵테일, 소주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주머니 가볍게 술 한잔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냐 산 후안 화이트.
* 검색해 보니 스페인 라 만차 지역의 화이트 와인이다.
품종은 Chardonnay 50%, Verdejo 25%, Viura 25%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75228&cid=48185&categoryId=48301
와인과 기본 안주인 크래커.
와인은 칠링도 잘 되어 있고 맛도 준수한 편.
15,000원짜리라서 별 기대 안한 피자는 상당히 맛이 좋다.
에그인헬 피자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오이피클과 할라피뇨로 입안을 프레쉬 하고.
와인을 마시다 보니 와인과 안주가 부족해 졌다.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14.0) 하나와 똑같은 와인 한병을 더 주문했다.
왜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인가 했더니 찍어먹는 소스?가 사과쨈 같은 것이다.
이것도 맛있게 흡입.
아늑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성비, 분위기, 맛 삼박자를 잘 갖춘 와인바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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