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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303 친구들과 가평 마로니에 펜션 1박 2일

2023. 4.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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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친구들과 가평 마로니에 펜션에서 1박을 묵기로 했다.

생각해 보니 월례회 차원으로 펜션 여행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간 다들 육아에 힘쓰느라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다.

이번 모임은 총 6명 중 5명이 참석하게 되었다.

* 펜션 요금은 4인 기준 26만원/ 1인 추가 비용 2만원/ 바베큐 비용 3.5만원

총 31.5만원이 들었다.

 

 

 

 

신군과 함께 장을 보고 마로니에 펜션에 도착하니 오후 3시 반이다.

마로니에 펜션은 급경사지에 조성된 펜션으로 독립된 공간을 제공해 준다.

도착해 보니 한군이 먼저 와 있었다.

 

들어서서 왼쪽으로는 사다리와 다락방이 있고, 중앙에 거실겸 주방, 그리고 방 두 개가 있다.

 

사다리와 주방, 테이블.

 

왼쪽 방은 온돌방, 오른쪽 방은 침대방.

 

큰 냉장고, 밥솥, 기타 주방 용품들.

 

왼쪽 방.

 

오른쪽 방.

 

거실.

 

화장실겸 욕실이 좀 작은게 흠이다.

 

이건 다락방이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방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바베큐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펜션을 선택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가평이라는 가까운 위치이고, 또 하나는 바로 이 독립된 바베큐장이다.

 

신군이 가져온 화요부터 시작해 본다.

화요는 처음 마셔 봤는데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한군이 가져온 사케도 한잔 마셔 보고

 

나머지 두 친구가 오길 기다리면서 낮술을 마셨다.

 

잠시 후 나머지 두 친구 등장.

임군은 저번 제주 여행 못 간게 많이 아쉬웠는지 정말 많이 준비를 해 왔다.

* 임군은 와인 4병과 더덕, 쪽파, 커피를 가지고 왔다.

더덕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놨다는데 집에 놓고 왔다는 슬픈 스토리를 안고서.

 

첫번째 와인은 <마세트 델 레오 까바 브륏>

 

두번째 와인은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까바 부터 시작.

 

오늘 고기는 한우 등심 1kg과 삼겹살 600g을 준비하였다.

먼저 한우 등심부터.

숯불에 구운 한우 등심의 맛은 환상적.

술이 술술 들어간다.

 

이어지는 세번째 와인은 <루이스 엠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 카버네 소비뇽>

 

이제서야 임군이 준비해온 더덕과 쪽파를 구울 여유가 생겼다.

더덕도 맛있지만 파 구이는 정말 신세계였다.

 

네번째 와인은 <프릭쇼 샤도네이>

* 이상 네 병의 와인은 모두 임군 협찬이다.

 

이어서 신군이 준비한 쭈꾸미를 구웠는데 이건 실패작.

미리 양념에 재웠어야 했는데 펜션에서 급조된 양념을 발라 구웠더니 맛이 별로.

 

그렇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구이가 별로라면 쭈꾸미 라면은 어떨런지. ㅋ

 

라면에 라죽까지 아주 오늘 작정을 했구나.

이제 대충 바베큐를 정리하고 방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방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음주 & 야부리를 이어나가기로.

 

밤은 깊어가고 우리의 수다도 깊어간다.

 

임군이 드립 세트까지 준비를 해 왔다.

 

다섯번째 와인은 한군이 가져온 <모나리자 로마냐 산지오베제 슈페리오레>

 

안주가 필요해서 삼겹살 반근으로 즉석 안주를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우리의 밤은 깊어갔다.

 

 

 

 

3월 19일 아침이 밝았다.

아침은 어제 남은 삼겹살 반근을 때려 넣고 끓인 김치찌개다.

다들 비몽 사몽이라서 아침을 먹고 쉬기로 했다.

원래는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했었는데 산책은 개뿔.

그냥 점심 먹고 해산하기로.

 

점심은 오이소박이냉국수를 먹기로 했다.

오전 11시경 개성집에 도착 & 입장.

 

각자 취향대로 주문.

나는 오이소박이냉국수 보통을 주문.

 

만두도 먹고

 

오이소박이냉국수도 먹고.

그렇게 우리의 1박 2일 엠티는 끝이 났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가을쯤 또 한번의 여행을 계획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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