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 여행 이야기

2304 속초, 양양, 강릉 2일: 주문진 방사제, 주문진항, 사천 해변에 가다

2023. 4. 23. 댓글 ​ 개
반응형

이제 나는 주문진 방사제로 이동한다.

 

 

오전 6시 45분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에 도착.

 

어제도 온 곳이지만 혼자만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오늘도 찾아왔다.

 

시간 내서 드라마 도깨비를 봐야 겠다.

 

방사제에서 바라본 북쭉 풍경.

 

방사제에서 바라 본 남쪽 풍경.

이제 차를 몰아 주문진항으로 이동한다.

 

주문진항 근처에는 방파제회센타가 있다.

 

주문진항 아침 풍경.

 

방파제 앞바다 풍경.

 

방파제에서 바라 본 남쪽 풍경.

 

아침부터 분주한 주문진항 풍경.

이 정도로 아침 해변 탐색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철뚝소머리집>에서 먹기로 했다.

* 철뚝소머리집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오전 7시 5분 철뚝소머리집에 도착, 내가 첫 손님이 되었다.

 

소머리국밥 주문.

 

너무 너무 맛있다. 

강추.

 

맛있는 해장을 하고 나서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한 군데를 더 들려 보기로 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바로 사천진 해변 남쪽에 있는 사천 해변이다.

사천 해변에는 나의 웃픈 스토리가 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거지 여행을 할 때이다.

강릉 여행 중 우리는 어딜갈까 하다가 누군가의 제안으로 사천 해변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사천 해변에 간다는 버스를 타고 사천 해변 입구라는 곳에서 내렸다.

날은 어둑 어둑해 지는데 내린 곳 주변에 바다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발견한 표지판에는 <사천해변 4.0km>라는 글자가 써 있었다.

사천 미터를 더 가야 해서 사천 해변이구나 하면서 어두운 시골길을 터벅 터벅 한 시간이나 걸어 갔다.

그런데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고 갑자기 횟집 & 민박 골목이 나타났다.

우리의 허름한 행색이 불쌍해 보였는지 한 민박집 사장님이 민박 가격도 싸게 해 주시고

김치와 밥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눈물나게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그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우리는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래서 나는 사실 사천 해변을 보지 못했다.

그 이후로도 사천 해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서 도로 옆으로 지나간 적은 있지만 사천 해변의 실체를

본 적은 없었다.

오늘 그 사천 해변의 실체를 직접 보게 되는 역사적인 날인 것이다.

 

내비가 이끄는 곳 근처에 대충 주차를 하고 사천 해변을 보러 가고 있다.

 

북쪽으로는 등대가 세 개 놓여 있다.

 

이게 사천 해변이구나.

 

어차피 동해의 해변은 그 해변이 그 해변 같으니 당연히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런데 그 당시에 횟집 & 민박 거리는 어디였을까.

 

사천 해변의 풍경.

 

다시 차로 돌아와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해 보기로 했다.

사천해변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 가 보기로 했다.

 

이쪽에는 솔숲이 있다.

 

아까 갔던 조금 북쪽 해변과 다를바 없다.

사천 해변도 차박과 캠핑의 성지가 되었나 보다.

어쨋건 오늘 아침 나의 추억 속에 봉인되어 있었던 연곡 해변과 사천 해변을 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우리는 경포호로 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