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6일 월요일, 여행 2일째이다.
밤새 폭우가 와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아침엔 가랑비로 바뀌었다.
아침 8시부터 무료 조식이 제공된다고 한다.
우리는 8시에 맞춰 조식을 먹으러 갔다.
소아르 호텔의 정원?
이 정원에는 독특한 조형물이 있다.
호텔 본 건물 1층에는 카페 겸 조식당이 있다.
바삭한 바게트와 크림, 잼, 그리고 음료가 제공되었다.
간단하지만 나름 괜찮은 조식이었다.
오늘의 첫 스팟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 근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이동.
마침 가랑비 마저 그쳤다.
내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마지막으로 온 것은 2008년의 일이다.
- 첫번째 방문은 2006년 8월, 두번째 방문은 2008년 6월
그 당시에는 도로변에 차를 대충 주차하고 약계란을 까 먹으며 쉬었던 기억이 있다.
무려 15년만의 재방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많이 변했다.
일단 입장료를 내야 했다.
오전 9시 15분경 입장료 2천원을 내고 안으로 입장.
이른 시간이라 우리만 있을 줄 알았지만 우리같은 일찍새 몇 분이 계셨다.
그래도 아주 여유롭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가을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줬다.
이전에 안 보이던 연못이 들어섰고 연못에는 오리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이전 방문 때 보던 푸릇 푸릇한 메타세쿼이아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감동 받았다.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을 충분히 즐기고 다음 스팟인 백양사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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