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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404 4월 7일 서울 벚꽃 출사- 서울숲, 응봉산, 정독 도서관

2024. 4.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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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7일 일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벚꽃 명소를 찾아 보기로 했다.

첫번째 스팟은 서울숲이다.

버스와 전철을 타고 서울숲역으로 이동.

나름 서두른다고 서둘렀지만 서울숲에 도착하니 오전 9시 45분.

서울숲의 벚꽃 명소는 곤충식물원부터 사슴방사장까지라고 한다.

그간 서울숲을 여러번 왔었지만 이곳이 벚꽃명소인 걸 알지 못했다.

일단 곤충식물원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했지만 역시나 우린 조금 늦게 온 것이다.

이미 수많은 상춘객이 벚꽃 터널을 점령하고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 피해서 나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은 무척 많았지만 꽃을 보러 와서인지 다들 즐겁게 사진을 찍는 것 같아 보였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고 튤립을 보러 이동하였다.

아직 튤립은 완전히 개화하진 않았다.

아마도 벚꽃이 떨어지고 나면 그땐 화사한 튤립의 세상이 될 것 같다.

다음으로 살구꽃을 보러 도시락 정원에 갔는데 희안하게도 왼쪽편 살구꽃은 이미 다 떨어졌고

오른쪽편 벚꽃만 피어 있다.

꽃들이 서로의 순서를 지키면서 피고 지는 것이 참 신비로왔다.

이어서 연못의 벚꽃 반영을 보는 걸로 서울숲 벚꽃 탐방을 마쳤다.

이제 우리는 응봉산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복잡한 서울숲을 벗어나 응봉산으로 이동하기로.

용비교를 건너면 응봉산 오르는 데크길을 만난다.

12시경 응봉산 오르는 데크길에 도착했다.

흔히들 응봉산은 개나리꽃의 산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렇게 안다면 오산이다.

응비교를 지나 응봉산 오르는 길은 지금 노란색, 분홍색, 흰색의 하모니가 펼쳐져 있다.

노란색 개나리꽃은 철이 살짝 지났지만 분홍 복사꽃과 새하얀 벚꽃은 지금이 절정이다.

화려한 핑크빛 복사꽃과 마치 웨딩 드레스를 닮은 순백의 담백한 벚꽃이 서로 경쟁하듯 활짝 피어있다.

응봉산에서 봄꽃의 향연을 흠뻑 느끼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한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전에 밥 부터 먹어야 한다.

다시 성수동 번화가 쪽으로 이동하여 음식점을 스캔해 보다가 적당한 냉면집 하나를 발견했다.

냉면집의 이름은 좀 독특한데 힘냉면록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맛있는 냉면을 먹었다- 힘냉면록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팟을 정해야 했다.

석촌호수, 양제천, 정독도서관 등이 떠올랐는데 결론적으로 거리가 가깝고 한번도 벚꽃 시즌에 가보지 못한

정독도서관엘 가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정독 도서관을 지나가기만 했지 한번도 들어가 보진 못했었다.

그러니 정독 도서관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오후 3시 넘어서 정독 도서관에 도착했는데 나는 두가지 사실에 놀랐다.

하나는 정독 도서관에 이렇게 많은 벚나무가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수 많은 인파다.

아마도 오늘 서울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이 곳이었을 것이다.

수 많은 인파에 휩싸여 정독 도서관의 벚꽃을 둘러 봤다.

아니 어쩌면 나는 벚꽃보다 사람 구경을 더 했을지도 모르겠다.

내친 김에 정독 도서관 식당도 가 봤는데 백반이 5,500원이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정독 도서관 백반을 꼭 먹어 봐야 겠다.

아내는 백반 박선생 나셨다고 한다. ㅋ

이로써 오늘의 빡센 벚꽃 출사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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