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24일 금요일.
와인 나잇 in 서울을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야식 겸 해장?을 하기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밤에만 서는 짝퉁시장이 있다는 정보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전철로 이동 중 폭풍 검색해 보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번, 3번 출구쪽에 노란 천막을 친
짝퉁시장이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로 이동.
오후 9시 반경 3번 출구 나오자 마자 노란 천막을 친 노점을 만났는데 주로 옷, 모자, 시계, 백, 악세사리,
신발, 지갑, 선글라스, 허리띠 따위를 전시 & 판매하고 있다.
나는 명품 문외한이기 때문에 짝퉁 역시 문외한이다.
3번 출구쪽을 둘러보고 2번 출구쪽으로 이동하여 둘러 보았는데 취급하는 품목은 3번 출구쪽과
비슷했다.
한밤중에 이런 짝퉁 시장이 선다는게 신기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을 찾는다는게 신기했다.
짝퉁 시장은 DDP 뒤편으로도 쭈욱 이어졌는데 시장 끝에는 포장마차가 하나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짝퉁 시장 구경을 마치고 대화정 진짜 해장국으로 이동하였다.
* 동대문 짝퉁 시장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 부근과 2번 출구 부근, 그리고 2번 출구에서 DDP
뒤편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형성되어 있다.
* 영업시간: 연중 무휴 21시~2시 30분/ 금요일, 토요일 22시 이후 추천
* 명품과 짝퉁에 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괜찮은 물건을 구할지도 모르겠다.
오후 10시 10분경 대화정 진짜 해장국에 도착 & 입장.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안에는 주로 해장국으로 해장겸 반주하는 분들이 좀 계셨다.
재밌는 건 우리 바로 옆에 중국인 여자 둘이서 삼겹살을 굽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화정 진짜 해장국에서 삼겹살을 구울 정도면 대단한 내공을 가진 중국인일 것이다.
어쨋건 진짜 해장국 보통 2인분과 소주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해장국이 나왔고 나는 통법대로 양념을 추가했다.
아내는 첫 방문인데 국물 한 모금 들이키더니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한다.
아내는 선지를 잘 못 먹는 사람인데도 여기 선지는 먹을 만 하다고 한다.
왠지 오늘은 와인 행사장에서 마신 와인 보다 대화정 진짜 해장국에서 해장국에 마신 소주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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