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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2406 파나소닉 LX-10 수리, 손목 스트랩, 카메라 가방

2024. 6.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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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15일 토요일.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5월 13일 알리에서 산 카메라 손목 스트랩이 끊어지면서 카메라(파나소닉 LX-10)의

렌즈가 박살나 버렸다.

여행을 마치고 파나소닉 서비스 센터에 카메라를 보냈는데 수리비가 무려 287,900원이나 나왔다.

이 카메라는 2020년도에 45만원 정도에 구입한 카메라이다.

45만원 카메라에 29만원 수리비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수리를 포기하고 다시 카메라를 배송 받았다.

왕복 택배비만 날린 것이다.

나는 쓸만한 똑딱이 카메라를 알아 봤는데 어찌 된 일인지 오래된 구형 카메라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 있었다.

- 현재 파나소닉 LX-10의 가격은 79만원 정도다.

나는 새 카메라 구입을 포기하고 중고 카메라 중 쓸만한 제품을 구해 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카메라 기종은 소니 RX 100 M3, 캐논 G7X mark2, 캐논 G9X mark2 이다.

그 중에도 소니 RX 100 M3가 특히 끌렸다.

나는 당근에 즐겨찾기 등록을 해 놓고 물건이 뜨기만 기다렸는데 어찌 된 일인지 물건이 잘 나오질 않았고

어쩌다 소니 RX 100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 쳐도 가격이 말이 안되게 비싸게 나오는 것이다.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

하여간 3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물건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물건은 끝내 나오질 않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가진 스마트폰은 보급형이라서 사진이

맘에 들게 나오지 않았고 로딩 되는 시간이 길어서 사진 찍기도 꽤 불편했다.

그러던 중 친구 신군과의 술자리에서 카메라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신군은 여행자 보험 보상을 받으라고

나에게 알려 주었다.

나는 여행자 보험이 카메라 도난만 해당되는 걸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정도 보상이 된다면 고장난 카메라를 수리해서 쓰는게 그나마 제일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카메라 수리를 보냈고 오늘 배송을 받았다.

 

* 허접한 알리 손목 스트랩이 문제였기 때문에 좀 나아 보이는 손목 스트랩을 주문했고 오늘 배송되었다.

* 접착식 UV filter도 주문했는데 해외 배송이라 아직 도착 전이다.

* 내친 김에 저렴한 카메라 가방도 하나 주문했고 마침 오늘 배송되었다.

 

* 5월 13일 산책 중 손목 스트랩이 끊어지면서 카메라 추락 & 렌즈 파손.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파나소닉 LX-10

다시 나에게 돌아온 걸 보니 아무래도 나와 오래 같이 할 친구인가 보다.

 

수리 내역서를 보면 Lens, TOP PCB 교환이라고 적혀 있다.

 

앞으로 별 탈 없이 오래 같이 할 수 있길 바래 본다.

*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카메라로 사진 몇 컷과 비디오 몇 컷을 찍어 봤다.

이전보다 촛점을 빠르게 잡는 느낌을 받았다.

비디오도 이전보다 떨림이 덜하단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나는 그동안 불량품을 써 왔던 것 같다.

아마도 파나소닉은 제품 전수 점검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문제의 알리 카메라 손목 스트랩

- 이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 했는데, 쓰레기통행이다.

 

검색해서 손목 스트랩 하나를 주문했는데 실물을 보니 스트랩이 너무 두껍다.

* 카메라 손목 스트랩 6900+2700= 9,600원

 

이렇게 두꺼울 줄 몰랐다.

 

어쨋거나 카메라에 장착.

 

나에게는 로우프로 카메라 가방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노바 140AW, 나머지 하나는 노바 180AW.

140AW는 약간 작은 느낌이고, 180AW는 막 쓰기 적당한데 문제는 앞쪽 버클이 부러졌다.

그래서 노바 180AW를 다시 구입하려고 알아 보니 신형인 노바 180AW2 가격이 거의 10만원 가까이 한다.

잘 들고 다니지도 않는 DSLR을 위한 가방에 그 정도 돈을 또 투자하기 싫어서 비슷한 크기의 가방을 검색했다.

그래서 구입한 가방이 위 사진의 가방이다.

가격은 겨우 22,900원이다.

* 캐논 eos 가방 대 다크그레이(쿠팡) 22,900원

 

크기는 적당한데 역시 디테일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옆쪽에 달린 주머니가 너무 작아서 실용적이지 않다.

앞쪽에 달린 주머니에 지퍼가 없어서 불안하다.

 

그래도 크기는 적당해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와 렌즈 한개 정도를 여유있게 수납할 수 있다.

 

레인 커버라는게 들어 있는데 가방 전체를 2/3 정도 밖에 커버 못한다.

이런 허접한 건 차라리 안 주는게 나을 것 같다.

 

 

 

 

* 6월 25일  접착식 UV filter 도착하였다.

 

* deerekin Lens Filter

일찍 받으려고 국내 쇼핑몰에 주문했는데 개인통관부호를 알려 달라고 문자가 왔다.

그래서 주문 취소하고 다른 쇼핑몰에서 주문했는데 역시나 개인통관부호를 요청해 왔다.

결국 귀찮아서 그냥 놔 뒀더니 이제서야 배송이 되었는데 껍데기 포장지를 보니 알리 배송이다.\

해외배송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다면 절대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은 이런 식으로 영업하는 쇼핑몰이 많은가 보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을리가 없다.

그저 렌즈 보호용이라고 보면 된다.

 

너무나 단촐한 구조.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LX-10

 

렌즈 위쪽에 간단하게 접착 완료.

 

필터 표시가 거의 안 남.

어쨋건 렌즈도 보호하고 먼지도 덜 들어가는 용도로는 문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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