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일요일, 여행 2일째이다.
어제 일찍 잠에 들어서인지 새벽 일찍 잠에서 깼다.
컵라면과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준성리조트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준성리조트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감탄을 하며 산책을 했다.
준성리조트는 언젠가 다시 와서 이틀 정도 조용히 묵으면 좋을 것 같다.
황금두꺼비시조바위에 소원을 빌고 방으로 돌아와 정리를 한 후 오전 8시경 이른 체크 아웃을 했다.
오늘 첫번째 스팟은 순천만국가정원인데 날이 날이니만큼 오픈런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오전 9시반 경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다.
표를 끊고 동문쪽으로 입장하여 시계방향으로 크게 둘러 보기로 했다.
- 입장료는 1만원.
순천만국가정원은 2021년 8월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나는 더위에 지쳐서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고,
아내는 장모님과 함께 있느라 제대로 둘러 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순천만국가정원을 코스에 넣어 둔 것이다.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정원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다.
쑥 아이스크림(무려 4,500원정)을 먹고 힘을 내서 정원을 크게 한바퀴 돌아 보았다.
다리를 건너서 지난 번 방문 때 가보지 못했던 한국정원까지 돌고 나니 완전 방전이다.
무척 힘은 들었지만 각국의 정원을 둘러 보는 재미도 있고 꽃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이제 우리는 순천역 근처에 있는 알선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순천역 주변에 차를 세우고 알선식당 골목에 들어섰는데 흥덕식당 앞에는 긴 줄이 있고 알선식당 앞에는 줄이 없다.
이게 왠 일이냐 생각하면서 알선식당에 들어갔는데 오늘 영업 끝이란다. ㅠㅠ
그래서 그냥 근처 돌아다니다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식당은 심가네김밥이다.
흥덕식당은 웨이팅 대박, 알선식당은 영업 종료.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포스 있어 보이는 심가네김밥을 발견 & 오후 1시 반경 입장.
거한 점심 대신 가벼운 점심도 괜찮다 생각하였다.
분식집인 줄 알았는데 이것 저것 다 파는 종합한식집이다.
메뉴 선택이 쉽진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만두라면 2개와 김밥 하나를 주문하였다.
라면에도 무려 4가지 반찬이 딸려 나오는 '전라도의 힘'을 느꼈다.
무난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이제 우리는 여수의 숙소인 엠오르트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 전에 섬달천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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