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
친구 한군, 박군과 쌍문역에서 만나 한잔 하기로 했다.
친구들은 나에게 음식점 선택권을 줬고 나는 참치집을 제안했다.
그래서 급히 맵 검색을 통해 도참치라는 곳을 찾아 냈다.
내리는 비를 뚫고 도참치에 갔는데 실내는 만석이다.
솔직히 내부가 협소해서 그닥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기도 했다.
쿨하게 포기하고 근처 다른 참치집을 검색했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참치집은 유안참치다.
오후 7시경 유안참치라는 곳에 도착 & 입장.
룸이 있어서 훨씬 쾌적하고 좋다.
조용하게 대화를 하려 했던 우리에게 오히려 더 잘된 일이다.
가장 기본인 특스페셜(38,000원)을 주문하였다.
술은 청하와 매취순을 마셨다.
잠시 후 기본 세팅.
무조림, 샐러드, 초밥
마늘 구이, 미소국, 야채죽이 나왔다.
야채죽은 살짝 짠 편.
참치 초밥은 살짝 불에 그을린 것 같다.
담백한 맛이다.
첫번째판 참치 등장.
사장님이 부위를 설명해 주고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주셨다.
이 가격대에 이정도 퀄리티면 대만족.
두번째판 참치 등장.
리필된 참치도 퀄리티가 좋다.
새우튀김, 눈다랑어 구이, 콩나물국이 나왔다.
보통 다른 참치집에서 나오는 참치구이는 퀄리티가 별로인데 이 집의 참치구이는 살도 많고 아주 맛있다.
세번째판 참치가 나왔다.
역시 퀄리티가 어느 정도 유지되어서 좋다.
친구들도 만족스러워 한다.
마지막으로 메카도로(황새치 뱃살)를 내어 주셨다.
알밥으로 마무리.
내가 좋아하는 해동 정도보다는 약간 더 해동된 것 같지만 참치의 질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다.
- 나는 살짝 덜 해동 된 정도를 좋아한다.
아마도 재방문이 유력하다.
1차는 친구 박군이 쿨하게 쏴 주었다.
2차는 역시 나의 제안으로 독립술집 무무에 가기로 했다.
오후 8시 59분경 무무에 도착, 실내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야외 자리를 택했다.
아마도 무무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일단 조개술탕과 레드락 생맥주를 주문하였다.
* 레드락 생맥주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생맥주인데 파는 곳이 적다.
새우과자를 안주 삼아 레드락 생맥주를 마시다 보니
조개술탕 등장.
바지락이 싱싱하고 해감도 아주 잘 되어 있다.
파스타 추가는 필수 코스.
순살 후라이드를 추가 주문.
순살 후라이드도 준수한 편.
마지막으로 황금두부를 추가 주문하였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황금두부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더 좋은 안주다.
2차는 친구 한군이 션하게 쏴 주었다.
좋은 친구+ 좋은 음식+ 술+ 비오는 날= 기분 최고.
오늘도 감사히 먹고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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