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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0806 담양여행 6: 죽녹원, 승일식당

2008. 6.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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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으로 죽녹원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담양에 왔으니 어머니께 대나무숲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죽녹원 가는 길에 어느 집 담위에 핀 선인장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팔 들고 벌선 자세에서 한컷 찍었다.

꽃이 참 이쁘다.

 

 

 



죽녹원 입구...

 

 

 


 

 



 

 




빽빽한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엄청 넓은 곳이지만 우리는 시간도 없고, 체력도 달리는 관계로 최단코스로 가볍게 한바퀴 도는 걸로 만족했다.

 

 

 

이제는 저녁식사를 해야할 시간이다. 전번에 떡갈비 식당에 갔다가 불친절함에 질려서 그냥 나온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돼지갈비가 맛있다는 승일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승일식당 입구...멀리서 보기엔 아주 허름해 보였으나 가까이 가보니 대형식당에 대박식당이다.

 

 

 


입구쪽에 아주머니 세분이서 돼지갈비를 끊임없이 굽고 계셨다. 완전 돼지갈비 공장이다.

 

 

 



메뉴는 단 한가지...돼지갈비 삼인분을 시켰다.

 

 

 





노릇 노릇하게 익은 돼지갈비...아주 맛있다. 펜션에서 구워먹는 바베큐처럼.

열심히 먹고 있는데 돼지고기 한 접시를 더 준다...허걱!

우리가 삼인분인줄 알고 먹은건 이인분이란다. 양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결국 다 먹지를 못하고 남은 고기를 포장해 달라고 했다. 정말 푸짐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향길에 올랐다.

다행히 하나도 막히지 않고 온양 어머니댁에 도착하였고...

바로 출발해서 하나도 막히지 않고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좀 무모한 여행이겠지만 어머니께 좋은 곳을 보여 드리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고,

나름 뿌듯하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다음날 어머니가 몸살이 걸리셨다고 하신다...ㅠㅠ

어머니를 더 좋은 곳 구경 시켜 드리고 싶은데...맘이 아프다.

다음엔 좀 가까운 곳으로 가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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