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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통해서 Don't Know Why 를 먼저 들었다. 라디오 광고를 아주 많이 했던거 같다.
재즈 보컬 중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가수가 있다니.
흔히 재즈보컬 하면 담배 한 보루는 피고 무대에 오른 것처럼 걸걸한 목소리가 떠오르는데.
노라 존스는 달랐다. 아주 감미로왔다. 과연 이것도 재즈란 장르에 속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하지만 장르가 뭐 중요하랴. 내가 재즈 평론가도 아니고, 난 그냥 음악이 좋으면 듣고 즐기면 그만이지.
전곡이 다 편안하다. 음색도 매력적이다. 외모도 이쁘다. 모든걸 다 갖춘 그녀. 거기다 털털하기 까지 하단다.
요건 믿거나 말거나.
비오는 날, Don't Know Why 를 들으면서 커피 한잔 마셔보면 옛 애인이 절로 떠오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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