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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109 양평 2일: 양평장 (2)

2011. 9. 2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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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점심을 해결할 먹거리 골목 끝쪽에 도착하였다.

 

 

 

곱창야채볶음...

맛있어 보인다. 꿀꺽!

 

 

 


요긴 모듬전.

 

 

 


그 옆으로 빈대떡집.

 

 

 


우리는 빈대떡 하나(오천원)와...

 

 

 


족발 하나(만원)를 안주 삼아 막걸리(한주전자 오천원)를 마셨다.

장모님, 마눌님, 아들은 여기에 계시고...

나와 장인어른은 비빕밥과 국수를 맛보러 옆 노점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그냥 자리 하나 비면 앉고 앉고 그러는 정말 시골장 아니면 볼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의 노점 식당이었다.

 

 

 


겨우 자리 하나 잡고 앉아서 나는 잔치국수를 하나 시켰고, 장인 어른은 비빕밥을 하나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잔치국수가 나왔다.

 

 

 


양념을 풀어서 국수 맛을 보니 멸치국물맛이 시원하다.

그런데 국수가 국물에 비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푸짐한 시골 인심 때문인 듯.

 

 

 


장인어른도 한 자리 차지 하시고...

식탁위에는 비빔밥에 넣을 재료 세가지(걸쭉한 된장, 김치, 고추장)가 놓여 있다.

 

 

 


조금 기다리니 콩나물을 얹은 보리밥이 나오고...

 

 

 


식탁위에 놓여 있는 세가지를 넣고 잘 비벼본다.

 

 

 


이제 비빕밥 완성.

 

 

 


나도 한 숫가락 맛을 본다.

기대에는 못 미치는 소박한 맛이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취해서 한번쯤 이런 식사를 해 보는것도 유쾌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비빕밥 2500원, 국수 2500원.

정말 ㅎㄷㄷ 한 가격이기도 하다.

데세랄로 사진을 몇 컷 찍었더니 옆에 아주머니 한분이 '방송국에서 오셨어요?' 하고 물으신다. ㅋ

'아뇨. 그냥 블로그에 올릴려구요' ㅋ

 

 

 



다시 족발집으로 돌아와 남은 빈대떡과 족발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고, 야채 몇가지를 구입한 후에 시장을 떠나기로 한다.

시장을 나오니 팔려나온 귀여운 강아지들이 보인다.

시장안 먹거리 골목에선 보신탕을 팔고, 시장밖 한쪽에선 강아지를 팔고...

이것이 우리네 시장의 아이러니하지만 정겨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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