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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후쿠오카

1506 후쿠오카 1일: 잇푸도(IPPUDO)

2015. 6.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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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꼬치구이를 먹고 우리는 텐진 시내로 향했다.

 

 텐진 중심가로 가는 길에 만난 포장마차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포장마차는 가지 않기로 했다.

일단은 우리 취향이 아닌걸로.(비싸고 자리 불편하고 말 안 통하고...)

 

 밤을 맞은 텐진 중심가.

 

 프렌차이즈점 요시노야가 보인다.

 

 아마도 요건 파친코.

 

 전체적인 의견은 꼬치만으론 헛헛하다 였다.

우린 궁물이 필요하다구.

해장으로 라멘을 먹기로 결정, 잇푸도를 찾아 가기로 했다.

잇푸도 찾아 가는 길에 이치란 라멘을 만났지만, 우리는 독서실 형태의 라멘집을 거부한다. ㅋ

 

 잇푸도 본점을 찾다가 발견.

 

 금토는 새벽 4시까지 영업.

본점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분점이었다.

 

 약간의 대기 후 입장.

일본 사람들은 라멘으로 해장 하는 분위기.

 

 다행히 한국 메뉴판이 있다.

한 친구는 라멘이 싫다고 해서 명란 덮밥을 주문.

나머지는 라멘 3종을 하나씩 주문.

 

 왠일로 이런 반찬까지.

 

 일본에서 반찬 주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 같다.

 

 이건 한 친구가 시킨 명란 덮밥.

 

 난 가장 기본적인 돈코츠 라멘, 시로마루 모토아지.

면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국물이 너무나 너무나 짜다.

제주도 돼지국수를 잘 먹는 나지만, 돈코츠 라멘은 나에겐 아직 어려운 음식이란 결론.

 

 다른 친구가 시킨 아카마루 신아지.

 

 또 다른 친구가 시킨 카라카멘.

라멘 먹은 세명의 공통의견 '너무 너무 짜다'

그래도 돈코츠 라멘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잇푸도 라멘을 맛 본데 큰 의의를 두고 싶다.

잇푸도 총 2600 엔.

 

 우리의 최종 먹방을 책임져줄 편의점으로 입장.

 

 일본 편의점은 첫 방문인데 명성대로 먹거리가 잘 구비되어 있다.

 

 편의점 음식만 먹어도 그럭 저럭 살만하겠단 생각이 든다.

 

 호텔로 돌아와 오늘의 최종 먹방을 한다.

오늘의 맥주는 산토리 브라운 에일.

 

그리고 산토리 페일 에일이다.

나는 산토리 페일 에일에 한표.

이번 일본 여행 중 마신 맥주 중 이 맥주가 제일 맛이 좋았다.

 

이로써 길고도 즐거웠던 하루가 저문다.

눈과 입 모두 만족 스러웠던 하루 였던것 같다.

목표로 삼았던 하루 5끼 먹기 미션은 초과 달성한 걸로. ㅋ

새벽 1시경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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