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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타이완 북동부

1708 대만 패키지 3일: 지우펀 수치루를 걷다.

2017. 9.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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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향한다.

 

오전 9시 25분경 지우펀 올드 스트리트인 지산제 입구에 도착하였다.

* 지우펀

산비탈에 형성된 이 작은 마을은 일찍이 풍부한 금광산 덕분에 번성했다가 채광산업이 시들해지면서 몰락해갔다.

1990년대 후반,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되면서 이곳 특유의 오래된 건축물과 풍경이 주목 받으며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금의 인기 관광명소가 되었다.

 

지우펀의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직접 와 보니 이 좁은 골목에 저녁에 온다면 지옥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키지는 무조건 아침 일찍 올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좁은 골목이다.

 

예쁜 쪼리가 눈에 띄었지만 우린 신을 사람이 없으니 패스.

 

이 거리에 오카리나 가게가 둘 있는데 이집이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사장님이 직접 오카리나 연주를 해 주셨다.

 

꼭 먹어봐야 하는 땅콩 아이스크림(화셩줸삥치린)

 

송이버섯 구이(카오씽바오구)

 

황엄마 곤약 젤리. ㅋ

 

가오나시 캐릭터 상품 중에 쓸만한게 있으면 사오고 싶었으나 결국 맘에 드는 걸 찾지 못했다.

 

예쁘긴 하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진 않을 것 같은 동전 지갑들.

 

지산제 가다가 우회전 하면 나오는 돌계단 거리인 수치루.

지우펀은 원래 이 수치루에 9 가구만이 살던 산골 마을이었다고 한다.

저녁에 홍등이 켜지면 아주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고 한다.

만약에 대만 자유 여행을 오게 된다면 지우펀에서의 하룻밤도 낭만적일 것 같다.

 

지우펀 최고의 명물인 아메이차주관.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장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은 아메이차주관이 아니라 지산제 거리 인 것 같다.

 

예쁘게 찍어 보려 노력했는데 전깃줄을 피하기 어려웠다.

 

다음 들른 곳은 승평희원.

1000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의 일본 식민지 시대 당시 타이완 최대의 극장이었다고 한다.

1914년 지산제 시장 옆에 지어졌다가 1937년 현재의 자리로 이동했다고 한다.

 

1986년 영업을 정지한 후로 황폐해져가다가 1989년 영화 비정성시의 영향으로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결국 2011년 8월부터 재개방되어 참관이 가능해졌고 매일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고 한다.

 

승평희원을 잠시 둘러 보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잠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지나가는 길에 아메이차주관의 메뉴판을 찍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자유여행 온다면 반드시 이곳에 들러 차라도 한잔 마실 것이다.

 

지산제를 끝까지 오르면 요런 전망대가 나온다.

 

잠시 시원한 바다 전망 봐 주고 이제 지산제를 따라 내려갈 것이다.

자유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서둘러야만 한다.

 

요기서 토란떡 4개 구입(개당 15위안)

 

요기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 보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아주 땅콩 아이스크림 롤 이란다.

 

두개를 사서 우리 가족 넷이서 반씩 나눠 먹었는데 너무 맛이 좋아서 한개를 더 사서 나와 아들이

반씩 더 먹었다.(개당 40위안)

 

요기서 누가 크래커 2박스를 구입하였다.

 

아까 봐 두었던 오카리나 가게에 들러 아들 선물로 오카리나 한개를 구입하였다.(500위안)

 

지산제를 나와 버스 정차한 곳으로 이동 중 본 문구가 대박.

'버스 탈 때 타더라도 한 잔 정도는 괜찮잖아?!'

이로써 짧아서 아쉬웠던 지우펀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이제 야류 지질공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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